2023 시공능력 삼성물산, 10년 연속 1위··· 기술능력은 현대건설 1위
2023 시공능력 삼성물산, 10년 연속 1위··· 기술능력은 현대건설 1위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7.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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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3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순위 발표
총 7만7,675개사 대상 평가…삼성·현대·대우 순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삼성물산이 10년 연속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이 2위를 지킨 가운데 대우건설이 전년 대비 3계단 상승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부실논란을 겪고 있는 GS건설은 5위로 순위를 유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31일)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는 공사 발주자가 입찰 자격을 제한하거나 시공사를 선정할 때 활용되며 신용평가·보증심사 때도 쓰인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7,675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9,877개사의 86.4%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지난해와 동일하게 (주)삼성물산이 20조7,296억원으로 1위를, (주)현대건설이 14조9,791억원으로 지난해 12조 6천여억원을 크게 상승했으며 기술능력은 여전히 1위를 차지하며 2위를 고수했다. 지난해 6위였던 (주)대우건설은 9조7,683억원으로 3위로 상승했다.

4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9조7,360억원으로 지난해 7위에서 3단계 올랐다.

5위는 GS건설이 9조5,901억원으로 지난해 순위를 유지했다. 반면 DL이앤씨는 9조5,496억원으로 6위를, 4위였던 포스코이앤씨는 8조9,924억원으로 7위까지 내려왔다.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각각 6조935억원, 5조9,606억원으로 8·9위 순위를 유지했다.

호반건설은 4조3,96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10위를 기록, 지난해 10위였던 HDC현대산업개발은 3조713억원으로 11위로 떨어졌다.

이어 한화가 3조6,694억원으로 12위, DL건설이 3조3,018억원으로 13위, 대방건설이 2조9,862억원 14위, 중흥토건이 2조6,498억원으로 15위를 차지했다.

100위권 내 진입한 건설사 중에선 자이씨앤에이가 전년대비 108계단이나 상승한 55위로 올랐고 반대로 부영주택은 93위로 전년대비 58계단 하락해 93위에 자리했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2022년)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11조 4,425억원, 현대건설이 9조 1,415억원, 대우건설이 7조 776억원을,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1조 5,813억원, 대우건설이 1조 5,612억원, SK에코플랜트가 1조 1,120억원을 기록했다.

또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10조 6,290억원, 현대건설이 7조 5,601억원, 지에스건설이 5조 5,297억원을,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8조 6,351억원, 두산에너빌리티가 3조 7,318억원, 삼성물산이 2조 9,101억원, 조경 분야는 제일건설이 931억원, 삼성물산이 543억원, 대정골프엔지니어링이 5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 주요 공사종류별 공사실적(2022년)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공종 중에서 ‘도로’는 대우건설(5,555억원)·지에스건설(4,182억원)·포스코이앤씨(4,023억원), ‘댐’은 삼성물산(1,856억원)·두산에너빌리티(552억원)·SK에코플랜트(509억원) 순이다.

‘지하철’은 현대건설(5,134억원)·지에스건설(5,123억원)·삼성물산(3,608억원), ‘상수도’는 태영건설(313억원)·계룡건설산업(253억원)·국토건설(225억원), ‘택지용지조성’은 SK에코플랜트(3,551억원)·대광건영(1,713억원)·대우건설(1,66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건축공종의 중에서 ‘아파트’는 대우건설(4조 7,684억원)·지에스건설(4조 6,229억원)·현대건설(4조 6,173억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현대건설(1조 1,645억원)·현대엔지니어링(1조 3억원)·태영건설(3,728억원),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8조 4,188억원)·에코플랜트(2조 9,397억원)·현대엔지니어링(1조 51억원) 순이다.

산업·환경설비공종 중에서는 ‘산업생산시설’은 현대엔지니어링(1조 8,023억원)·현대건설(1조 2,899억원)·포스코이앤씨(4,666억원), ‘화력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2조 6,980억원)·삼성물산(1조 3,219억원)·포스코이앤씨(8,506억원),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삼성물산(6,213억원)·현대건설(3,594억원)·현대엔지니어링(3,427억 원) 순이다.

2022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사 현황(토목건축).
2022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사 현황(토목건축).

 

2023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사 현황(토목건축).
2023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사 현황(토목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