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 “5호선 연장, ‘노선 확정’ ‘예타 면제’···시민 목소리 적극 대변하겠다”
[인터뷰]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 “5호선 연장, ‘노선 확정’ ‘예타 면제’···시민 목소리 적극 대변하겠다”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3.07.31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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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7대7 동수로 성장통 겪을 수 있어···의장으로서 동료 의원 간 소통 도울 것”
“서울5호선 연장 예타 면제 시급···결의문·성명서 채택, 경기도의장단協 안건 통과”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 市 예산 편성 적극 협조···대책 홍보 캠페인 펼쳐”
“시의회, 모든 역량과 자원 동원해 광역교통망 개선·확충 위해 총력 다할 것”

접경도시 경기 김포시에 근래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서울5호선 김포 연장과 4만6000호 규모의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이며, 향후 이에 따라 급속한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더욱이 지난 2월 인구 50만을 넘겨 명실상부 경기 서북부 거점도시로 떠올라 광역교통망 구축이 절실한 실정이다.

현재 GTX-D, 인천2호선(김포~고양) 연장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시급한 건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이다. 그리고 조속한 연장 추진을 위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지역 정가 입장이다. 이에 취임 1주년을 즈음해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을 만나 현안과 시의회 차원의 노력,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김인수 경기 김포시의회 의장이 시의회 운영 방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김경현 기자)
김인수 경기 김포시의회 의장이 시의회 운영 방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김경현 기자)

아래는 김인수 경기 김포시의회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먼저 취임 1주년 소회 부탁드립니다.

지난 1년은 시의회의 역할과 방향을 고민하고 다양한 정책 의제들을 논의하는 등 제8대 김포시의회의 초석을 다진 시간이었는데요. 앞으로 끝없는 성찰을 통해 아쉬웠던 부분은 보완하고, 남은 기간 의정활동을 충실히 수행해 김포시 성장에 공헌하겠습니다. 3년 후 시민들에게 제8대 시의회가 성공적인 의회로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Q 김포시의회는 여야 7대7 동수인데요. 전반기 시의회 운영 방침이 듣고 싶습니다.

공동의 가치와 지역 성장을 추구하는 시의회는 소통의 힘을 믿고 있으며, 시의회 운영방침 또한 소통 중심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입니다. 여야 의원 수가 동수인 현시점에서 때론 김포시 발전을 위한 최적의 정답을 찾는데 저마다 의견이 다르고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우리 시의회가 더욱 성숙해져 가는 하나의 성장통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제가 동료 의원들 간 소통을 도와 그때그때 오해가 있으면 바로잡겠습니다.

김인수 경기 김포시의회 의장이 조속한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해 시의회 차원의 노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경현 기자)
김인수 경기 김포시의회 의장이 조속한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해 시의회 차원의 노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경현 기자)

Q 의장님이 생각하시는 김포시 현안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김포시 주요 현안은 광역교통망 확충, 과밀학급 해소, 광역소각장 건립, 사회적 기반시설 구축 등이 있는데요. 모두 상당한 예산이 수반되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실마리를 풀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오를 반복하지 않고 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지난 1년, 서울5호선 김포 연장과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 확정 등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시의회 역할이 궁금합니다.

열악한 교통환경 속에 출퇴근하는 시민들 고통이 커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은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는데, 빠른 추진을 위해서는 예타 면제가 시급합니다. 그래서 우리 시의회는 예타 면제를 촉구하는 결의문(2022년 연말)과 성명서(지난 6월)를 채택한 바 있고, 지난 27일 경기도의장단협의회에서도 예타 면제를 안건으로 올려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는데요. 앞으로도 시의회는 최적의 서울5호선 노선 확정과 예타 면제를 위해 시민들 목소리를 적극 대변할 것입니다.  

Q 김포골드라인 혼잡률이 높아 시민들 고통이 컸습니다. 시의회 차원의 노력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김포골드라인은 하루에 7~8만 명이 이용하고 있어 출퇴근 시간 혼잡률이 285%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이에 집행부에서 단기 대책으로 70번 버스 노선 확대(70A·70B·70C·70D), 똑버스((DRT-수요응답형버스) 운행,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12량 6편성) 등을 추진·시행하고 있는데, 우리 시의회는 예산 편성에 적극 협조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혼잡률 완화 대책을 알리기 위해 시의원들은 물론 사무국 직원들까지 나서서 홍보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김인수 경기 김포시의회 의장이 기자의 요청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경현 기자)
김인수 경기 김포시의회 의장이 기자의 요청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경현 기자)

Q 1년여 남은 임기 중 최우선 과제와 각오가 듣고 싶습니다.

의장으로서 각종 정담회 주재와 회기 운영 등 중요한 일이 많지만, 그 무엇보다도 김포시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성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5호선 연장의 신속한 처리와 GTX-D, 인천2호선(김포~고양) 연장 등이 조속히 추진됨으로써, 50만을 넘어 향후 70만 대도시에 걸맞은 교통환경 구축이 필요한데요. 저는 물론 시의회 차원에서 모든 역량과 자원을 동원해 광역교통망이 하루빨리 확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Q 시민들에게 특별히 하실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김포시민 여러분, 연이은 폭염과 고물가·고금리로 생활에 헤아릴 수 없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들 삶이 좀 더 윤택해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며, 시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특히 시민 복리 증진과 직결된 정책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과감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김포시의회가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