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올해의 녹색상품’ 12년 연속 수상
코레일, ‘올해의 녹색상품’ 12년 연속 수상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3.07.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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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KTX 선정… 운행시간 단축·이산화탄소 저감 탁월
권평수 코레일 환경경영처장이(오른쪽) 전인수 선정위원장으로 부터
권평수 코레일 환경경영처장이(오른쪽) 전인수 선정위원장으로부터 녹색마스터 피스상을 전달 받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코레일이 명실상부 저탄소·친환경 대표 교통기관으로 인정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6일 공공기관 최초로 소비자가 뽑은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상을 12년 연속 수상했다.

‘동해선 KTX’가 비영리 시민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것이다.

녹색상품은 36개 환경단체와 600여 명의 소비자평가단 등이 제품의 친환경성과 상품성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코레일은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2012년부터 12년 연속 상을 받았고 특히 11년 이상 수상한 기업에 수여되는 최고의 영예 ‘녹색마스터피스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동해선 KTX는 친환경성, 상품성, 안전성과 편리성, 고객 접근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015년 개통한 동해선 KTX는 서울에서 출발해 포항으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동남권까지 확대했다.

기존 5시간 20분 걸리던 서울-포항 간 구간이 동해선 KTX 개통으로 평균 2시간 30분 만에 운행되며 철도로는 3시간, 고속버스보다는 2시간 30분 소요시간이 줄었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 돼 승용차에 비해 1/6, 에너지 소모량은 1/9로 2050탄소중립 정책과 친환경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관으로 인정 받게 됐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 12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광으로 이어졌다”며 “친환경 열차를 확대하고 에너지 절약에 힘써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