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상반기 매출 9천626억원 달성
SGC이테크건설, 상반기 매출 9천626억원 달성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3.07.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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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친환경 플랜트 사업 수주…하반기 수주 기대감 높아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SGC이테크건설(대표 이우성, 안찬규)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을 9,626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SGC이테크건설은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한 매출 9,626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 1조 6,000억원 대비 약 60%에 이르는 성과다. 다만, 이익 부분에서는 여전히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고 상승분에 대한 공사 변경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 반영돼 48억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SGC이테크건설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 유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꼽았다. 친환경 플랜트 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연이은 수주 실적을 통해 하반기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분기에만 2,800억원 규모의 무림P&P 친환경 보일러 발전사업 수주와 922억원 규모의 KT&G 친환경 인쇄공장 수주를 따내, 친환경 플랜트 사업 선도 기업의 위상을 나타냈다. 

하반기에는 플랜트 사업부문의 경우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이 이미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며 시장 이해도가 높고 네트워크가 확보된 해외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원가상승분에 대한 전사적 노력과 설계 효율성을 높여 수익률 제고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토건사업부문은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수요 우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수주 전략 통해 안정적인 사업 구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SGC이테크건설은 올해 예상 매출 1조 6,000억원과 1조 9,5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SGC이테크건설 안찬규 대표이사는 “친환경 사업에 대한 기업의 높아진 관심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친환경 플랜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역량을 집중해 수익률 향상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GC이테크건설은 다양한 실적을 보유한 플랜트 사업의 강자다. 주거브랜드 더리브(THE LIV)를 통한 주택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토목건축 시공 능력 순위 39위, 산업환경설비 시공능력 순위 15위를 기록 중이다.

SGC이테크건설은 SGC에너지와 함께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나섰다. 최근에 베트남전력공사(EVN)’ 산하에 있는 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회사 ‘PECC1’과 석탄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으며 내달 중 베트남 현지에서 바이오매스 전환에 대한 기술 세미나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