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2023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대상] 한국시설안전협회
[제18회 2023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대상] 한국시설안전협회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3.07.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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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대상] 건설단체부문

세계 최고 수준 안전진단시스템 위상

정부·회원사간 가교역할 수행… 전문인력 양성도

AI 활용 빅데이터화로 시설물 관리 최적화 만전

곽수현 회장.
곽수현 회장.

제18회 2023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시설안전협회(회장 곽수현)가 건설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협회는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듬해인 1995년 창립됐으며, 국내 1,370여개 안전진단 전문기관의 대표단체로 활동해 왔다. 지난해 3월에는 국토교통부 산하 법정단체로 인가를 받아 제2의 도약에 나섰다.

협회는 법령에 의해 국가업무를 위임받을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갖췄다. 업계를 대변하는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정부와 업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맞게 된 것이다.

중점 추진방향은 시설물 안전관련제도의 개선 및 발전을 유도하고, 안전진단 영역을 확대·개발하는데 있다. 또한, 정부계약과 및 입찰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를 실시하고 정부위탁업무의 성공적인 수탁관리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교량, 터널, 항만, 댐, 건축물, 하천, 상하수도, 옹벽, 절·토사면 등 시설물 1·2종 10만여 개의 국가 주요시설 안전진단을 수행하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수인력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전진단업에 종사하는 박사, 기술사 등 전문기술자 2,000명을 조직적으로 통합 관리하기 위해 주요 광역자치단체에 지회를 설립, 전문인력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부산과 울산, 경남지회를 비롯해 경북·강원지회, 대전·충청지회, 광주·전라지회, 인천·경기지회 등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 협회는 건설기술진흥법 안전점검 기관으로서 기술자 실적증명서 발급을 추진한다. 지난 5월 10일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진행했으며, 매년 초 기관지정을 통합지정으로 진행하도록 국토교통부 건설안전과와도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기술자 실적 및 장비현황확인서도 프로그램화 작업을 완료해 점검기관의 업무간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분야의 산업발전을 위한 노력도 추진한다. 협회 산하에 연구소를 설립해 점검·진단기관의 기술개발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연구용역도 추진하며 타 기관과의 공동연구 사업에도 참여를 모색한다.

점검·진단기관의 신규기술자 유입을 위해서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칭 ‘시설물관리지도사’ 자격증을 운영한다. 이 자격증을 취득한 신규기술자의 유입과 외국인기술자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협회 산하 교육원에서 자격증을 운영한다.

국방시설본부와 업무협약도 추진한다. 올 하반기 국방시설본부가 관리하고 있는 국방시설물의 원활한 점검·진단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실적관리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국가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술인프라 구축 및 안전진단의 첨단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조물과 건물이력 작성을 위한 기초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시스템화로 시설물 관리 최적화의 기초를 마련한다. 취약계측 지원 빅데이터 및 시스템화, 재난예방자료 축적, 전문가 파견, SOC 시설물 및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하는 등 안전진단업체의 모든 구조물의 이력을 데이터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