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정부가 폴란드와 교통 인프라 개발 및 우크라이나 재건 등 협력관계를 강화해 중·동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어제(13일) 폴란드 인프라부 및 우크라이나 개발 협력 전권대표와 교통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2건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폴란드를 국빈급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Andrzej Duda) 폴란드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의 임석 하에 이뤄졌다.
최근 정부는 폴란드와 방산, 원자력, 플랜트 등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으며 국내 기업 또한 폴란드를 중·동유럽 시장 진출과 우크라이나 재건참여의 전초기지로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협약을 통해 폴란드 인프라부와는 ▲폴란드 및 중·동유럽지역 교통 인프라 개발 ▲항공을 포함한 교통 분야의 양국간 협력 강화 ▲중·동유럽의 동-서 및 남-북 교통축 개발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폴란드 우크라이나 개발협력 전권대표와는 ▲우크라이나 재건 및 개발 프로젝트 협력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국토, 도시, 인프라 계획 협력, ▲양국의 공공·민간기업 간 교류 및 협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과 폴란드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우리 기업이 더 많이 중·동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 삼겠다”며 “특히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최인접국이자 재건사업 진출의 거점으로 협력방안을 계속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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