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도시건축박물관’ 2025년 개관 ‘순항’… 전시설계안 공개
‘국립도시건축박물관’ 2025년 개관 ‘순항’… 전시설계안 공개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07.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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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미리 보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개관전

‘한눈에 보는 도시건축역사’․‘우리는 어떤 집에 살아왔는가’ 등
다양한 주제 다룬 ‘삶을 짓다: 한국 도시건축’ 전시설계안 공개

‘상설전시’ 한눈에 보는 한국 도시건축 역사(왼쪽)과 ‘옥외전시’인 건축 파사드 시스템.
‘상설전시’ 한눈에 보는 한국 도시건축 역사(왼쪽)과 ‘옥외전시’인 건축 파사드 시스템.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총사업비 약 1,500억원을 투입, 오는 2025년 개관 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건립사업이 순항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세종특별자치시에 2025년 개관하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개관전 전시 설계안을 공개했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내에 순차 개관 예정인 5개 박물관 중 하나로, 연면적 2만2,155㎡, 지하2층~지상 3층 5개 층 규모로 건립된다.

개막전 계획안은 지난 2년여간 도시건축계 전문가로 구성된 박물관 추진위원회(위원장 한만희 외 9명), 전시기획·연구자 그룹(전시감독 김성홍), 민간업체(㈜시공테크)의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협업으로 결실을 맺었다.

개관전은 도시건축 연대기, 주거, 도시 인프라, 건축구법, 도시건축 인물 등 10개 소주제로 구성된다.

인위적인 전시벽을 최소화해 건축물 본래의 공간미를 살리고, 상설전시와 더불어 기획전시 공간을 충실히 계획해 도시건축박물관이 추구하는 생동하고 변화하는 전시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이밖에 박물관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AR 체험, 모형 연출, 몰입형 영상 등 최신 전시기법도 적극 도입했다.

국토부 이정희 건축정책관은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을 전문가는 물론 모든 국민들이 건축과 도시를 더 깊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며 “전시설계안의 실제 구현과 소장품 확보 등 향후 추진 과정에서 더욱 많은 소통과 참여를 통해 박물관을 더욱 알차고 내실 있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