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협회 한영근 수석부회장, 국제건축가연맹 이사 당선
건축가협회 한영근 수석부회장, 국제건축가연맹 이사 당선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07.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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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2023 국제건축가연맹 정기총회’서 선출
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 수석부회장이 ‘2023 국제건축가연맹 정기총회’에서 국제건축가연맹 이사로 선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 수석부회장이 ‘2023 국제건축가연맹 정기총회’에서 국제건축가연맹 이사로 선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 수석부회장이 국제건축가연맹(UIA) 이사에 당선, 앞으로 3년간 활동한다.

한국건축가협회는 덴마크 코펜하겐 현지시간으로 7월 8일 개최된 ‘2023 국제건축가연맹 정기총회’에서 한영근 수석부회장이 국제건축가연맹 4지역 이사로 당선됐다고 10일 밝혔다.

국제건축가연맹은 전 세계 5개지역에 총 20명의 이사를 구성, 국제건축가연맹의 주요 사업 및 각 지역의 활동을 회장단 및 이사회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창립75주년을 맞은 UIA 세계건축연맹은 회장으로 Mrs. Regina Ghonthier(스위스), 사무총장 Mr.Rui leao(마카오), 재무관 Mr.Seif Alnaga(이집트), 지역부회장에 Teresa Taboas(스페인/1지역, 유럽), Jerzy Grochulski(폴란드/2지역, 동유럽&중동), Nivaldo Andreda (브라질/3지역, 미주&남아메리카), Zhang Li(중국/4지역, 아시아&오세아니아), Vity Nsalambi(앙골라/5지역, 아프리카)를 선출했다. 또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이사 4인씩 한영근(한국건축가협회 수석부회장)이사를 포함, 총 20명의 이사를 선출했다.

한영근 신임이사는 향후 3년간 국제건축가연맹의 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새롭게 4지역 이사로 당선된 한영근 수석부회장은 오랜 기간 동안 국제건축가연맹의 대리이사 및 각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건축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 왔으며, 이번 이사 당선을 통해 그 활동의 범위를 더 넓힐 수 있게 됐다.

또한 총회에서는 내년 11윌 14부터 20일까지 7일간 진행 예정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UIA 2024 forum, UIA 2026 WAC Barcelona’ 차기 세계대회 개최 관련 진행사항 등을 보고했으며, ‘UIA 2029 대회’는 중국 북경시로 확정됐다. 전 세계 124개국 730만 건축인들로 구성된 국제건축가연맹의 세계건축대회는 3년 간격으로 전 세계의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행사로, 지구촌 건축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다. 세계 각국의 주관하는 전시를 통해 그 나라의 건축과 사회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코펜하겐 세계건축대회 대회에 한국은 한국건축단체연합(한국건축가협회, 대한건축사협회, 대한건축학회 연합:대표회장 천의영)의 대표단을 비롯해 서울시, LH 등 총 4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건축 도시 관련 사업을 홍보하고 교류하는 목적으로 전시 개최 및 컨퍼런스에 참여, ‘K-Architecture’의 우수함을 널리 알렸다.

특히 참여연사로 초청받은 한국건축가협회 천의영 회장, 대한건축사협회 이건섭 국제위원장, 서울시 박순규 건축기획과장, 은평구 김미경 구청장 등이 발표를 했다.

한편 한국건축가협회는 1963년 국제건축가연맹에 한국 최초로 가입해 활동, 1975년 처음으로 이사국으로 선정돼 활동해 왔다. 이번 한영근 수석부회장의 이사 선출로 또한번 새로운 역사를 이어나 갈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