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공항 건설 ‘PM’ 방안 제시한다
해상공항 건설 ‘PM’ 방안 제시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07.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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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건설관리학회, 7월 17일 건설회관 개최

총공사비 7조 투입, 가덕도 신공항 초대형 국책사업의 성공수행 기대
대형 국책사업 성공수행 위한 통합사업관리 도입 필요성과 방향성 제시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사업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해상공항 건설 Program Management(통합사업관리)’ 세미나가 오는 17일 오후 2시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한국건설관리학회 주최, 국토교통부 후원의 이 세미나에는 영국의 세계적인 건설사업관리(PM) 및 원가관리 전문회사인 터너앤타운젠트(Turner&Townsend)와 국내 1위 PM기업인 한미글로벌이 각각 발제자와 전문가 패널로 참가해 대형 인프라 사업관리의 노하우와 사례를 통한 통합사업관리의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게 될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 가덕도 일대의 육∙해상을 매립하는 해상공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 7조원으로 알려진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기한 내 조속한 건립과 함께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내구성 높은 해상 활주로를 건설해야 하는 등 다양한 기술이슈들이 존재한다. 이번 세미나는 대형 국책사업의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한 통합사업관리 도입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통합사업관리(Program Management:PgM)란 다수의 사업들이 서로 연관돼 수행되는 복합적인 사업을 계획·관리하는 것으로 단위사업보다 전체사업의 성패에 초점을 맞춘 활동이다. 전체 사업의 일관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합사업관리는 공항과 같은 인프라사업과 도시개발이나 플랜트, 대형 건축사업 등에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가빈 스틸(Gavin Steele) 터너앤타운젠트 아시아 인프라 담당 이사가 ‘글로벌 공항 PgM(통합사업관리) 사례’를 주제로 해외 공항건설 프로젝트의 통합사업관리 사례를, 송 훈 부산항만공사 실장이 ‘절토 해상 매립 공사 사업관리’ 사례를 통해 해상 건설사업에서 사업관리의 기능과 효용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이복남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홍복의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서기관, 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 석준열 인천국제공항공사 처장, 김경태 한미글로벌 건설전략연구소장, 이국헌 한미글로벌 기술총괄 전무 등이 패널로 참석해 해상공항 건설의 통합사업관리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건설사업관리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7월 15일까지 한국건설관리학회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이날 세미나는 추후 한국건설관리학회와 한미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