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사회, ‘제17회 전국기술사대회’ 성료
한국기술사회, ‘제17회 전국기술사대회’ 성료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07.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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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발전 선도… 1,300여명 참가 ‘축제의 장’ 펼쳐

과기부장관상 이기상 대표 등 정부 포상… 덕원상 및 다자녀상 등도 시상
한국기술사회,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소 지속 노력 등 사회인식 확산 일익

‘제17회 전국기술사대회’ 시상식 후 수상자들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7회 전국기술사대회’ 시상식 후 수상자들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기술사회(회장 장덕배)는 7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인공지능(AI)·스마트 건설·로봇 등 디지털 전환(DX) 시대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주제로 ‘제17회 전국기술사대회’를 개최, 성료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향자 의원을 비롯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황판식 미래인재정책국장,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윤영구 회장,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윤승조 총장 외 다수의 관련 기관 단체장 및 84개 분야 기술사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사들의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오전 기념식은 대회사, 축사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덕원기술상, 올해의 기술사상과 유사 기관 중 최초로 다자녀상(자녀 3명 이상 젊은 기술사) 시상이 진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에 이기상 씨엠엑스 대표․박의광 충청북도농업기술원 팀장이 영예를 안았으며 덕원기술대상은 김창복 서영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수상했다. 또한 3자녀 이상 다자녀 젊은 기술사 47명을 선정, ‘다자녀상’이 시상됐다.

전국기술사대회는 국가 최고 엔지니어인 기술사들이 산업기술의 발전 도모와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기술사 능력향상 교육용 콘텐츠 영상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관련된 인공지능(AI) 등 최신기술 적용사례 발표와 분야별 전문세션 기술세미나가 동시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소에 일조하고 출산 장려 및 가족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3자녀 이상 자녀를 둔 젊은 기술사 47명을 선정해 다자녀상을 시상, 향후 과학기술발전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관 기관으로서 국가 시책에 적극 동참해 사회적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에 참여하는 한국기술사회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했다.

한국기술사회 장덕배 회장은 대회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보통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기술강국으로의 지위를 지속하기 위해 기술사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신기술‧신공법의 지속 개발과 기술혁신을 선도, 국가경제발전과 과학기술진흥 및 공공의 안전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 후 KAIST 김대식 교수의 ‘생성형 AI시대의 변화와 기회’를 주제로 기조강연,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유위성 연구위원과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한편 고도의 전문지식과 응용능력을 보유한 국가 최고 기술자격자인 기술사는 현재 84개 종목에 5만9,000여명이 배출,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행사장 전경.
행사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