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노키아, ‘B2B·기술·협업’ 바탕 6G 시대 준비
[현장] 노키아, ‘B2B·기술·협업’ 바탕 6G 시대 준비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3.07.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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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 역량 강화

= 2030년 변화할 시대 맞춤형 서비스 제안

=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6G 맞춤형 기술 선봬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가 자사의 새로운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노키아가 ‘B2B·기술·협업’ 3대 키워드를 바탕으로 6G 시대에 맞춘 기술력을 선보인다.

노키아는 오늘(6일) 열린 ‘앰플리파이 코리아(Amplify Korea)’ 행사에서 자사의 정체성과 기술 전략을 발표하고,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첨단 네트워크 솔루션과 기술 진보를 통해 노키아가 B2B 기술 혁신 리더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는 “노키아가 아직도 휴대폰으로만 유명한데, 사실은 무선네트워크기술이 핵심이다”라며 “기술·협업·B2B가 근간이 되며 ESG 디지털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노키아는 2007년도 LTE공급을 시작으로 2010년도에는 국내 3사 통신사에 LTE를 공급했다. 2018년 세계 최초로 평창올림픽에서 5G를 시연하기도 했다.

노키아는 2030년 바뀔 시대에 맞춰 사업 전략을 새롭게 했다.

기술 분야 담당 한효찬 노키아 전무는 “6G, 양자, 오픈RAN, 에너지 세이빙 등 정부의 정책 비전과도 맞닿은 차세대 네트워크 2030 비전을 수립했다”면서 “특화망을 통해 산업계 디지털 변환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페리 폴먼 노키아 APJ 지역 마케팅 총괄이 노키아 기술과 제품군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페리 폴먼 노키아 APJ 지역 마케팅 총괄이 노키아 기술과 제품군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한 전무는 “2030년은 탈세계화, 디지털 전환, 유저들의 구매우선순위 변화 등이 예측된다”면서 “반도체, AI, ML 등의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함과 동시에 6G 기술 상용화와 블록체인 기술 접목 등으로 메타버스 개념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키아는 ‘메타버스’에 주목해 소비자와 기업, 산업군 시장에 맞춤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노키아의 무선사업부를 담당하고 있는 조봉열 박사는 “클라우드RAN 구축 등을 비롯해 새로운 기술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다. 노키아는 상용 제품군에 클라우드RAN, 오픈RAN 등을 추가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 2029년 상용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6G 시대도 준비한다.

조 박사는 “현재 5G보다 10배 용량을 제공하면서도 지금보다 절반 가량의 저전력을 구축할 것”이라며 “무선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키아는 이 날 행사장에서 차세대 에어스케일 5G 포트폴리오, MX 산업용 에지, 넷가드 사이버보안 돔, 노키아 광 제품 솔루션 포트폴리오, 노키아 FP5 네트워크 처리 칩 등도 전시·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