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국서 가장 쾌적하고 안전한 화장실을 찾는다
행안부, 전국서 가장 쾌적하고 안전한 화장실을 찾는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07.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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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 7월 28일 마감… 10월 13일 시상식

공모 마감일 기준 3개월 이상 된 공중화장실과 민간화장실 대상
대상(대통령상 1점, 300만원)․금상(국무총리상 1점, 200만원) 등 상금 및 상장 수여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올해도 가장 쾌적하고 안전한 화장실을 선정, 우수·모범적인 화장실을 발굴하고 확산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는 ‘제25회 아름다운 화장실’을 모집, 전국 공중화장실 및 민간화장실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섰다.

1999년부터 매년 시행돼 온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올해로 25회를 맞는 행사로, 안전하고 쾌적한 화장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진영복합휴게소(부산) 화장실이 대상(대통령상), 해남문화예술관 화장실이 금상(국무총리상), 수원 해우재 화장실이 은상(장관상)에 선정되는 등 모두 27개 화장실이 수상했다.

공모분야는 공중화장실법을 적용받는 공중화장실 부문과 그 이외에 개인·법인이 설치한 민간화장실 부문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 기준으로, 공공기관과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중화장실은 5만5,876개다.

공중화장실은 ▲법률에 적합한 설치기준 충족 ▲청결 유지관리 ▲장애인‧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 증진 ▲에너지 절약 등 탄소배출 줄이기 동참 ▲지역 특성 등을 반영한 디자인 창의성 등 5개 분야로 평가가 진행된다.

민간화장실은 ▲청결 유지관리 ▲위급상황 발생을 대비한 안전관리 ▲정부 화장실 관리 정책 협조 등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시상식은 10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아름다운 화장실에게는 ▲대상(대통령상 1점, 300만원) ▲금상(국무총리상 1점, 200만원) ▲은상(장관상 5점, 각 100만원) ▲동상(장관상 10점, 각 50만원) 등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자격은 응모 마감일인 7월 28일 기준으로 신축 또는 증·개축한지 3개월이 경과한 화장실이다.

접수방법은 화장실문화시민연대 누리집(www.restroom.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우편으로 7월 28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행안부는 안전한 화장실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7월 3일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했다. 시행령에 따라, 7월 21일부터 공중화장실 대변기 칸막이(출입문은 제외) 아랫부분은 바닥과 5mm 이내로 설치해야 하며, 대변기 칸막이 윗부분은 천장과 30cm 이상으로 설치해야 한다.

다만,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이용자 특성상 불가피한 경우는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른 기준을 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화장실은 우리나라 국격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 중 하나로 행안부는 우수·모범적인 화장실을 발굴, 확산에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