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 서울시의원, 북한산 ‘고도지구 완화’ 환영
박석 서울시의원, 북한산 ‘고도지구 완화’ 환영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3.06.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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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0→28m, 정비사업 추진 시 최대 45m까지
북한산 인근 도봉구 정비사업 탄력 기대
오세훈 서울시장의 도봉구 쌍문동 방문현장에 박석 서울시의원(오른쪽 세번째)이 동행했다.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30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봉구 쌍문동에서 발표한 ‘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도봉1동, 방학2·3동, 쌍문1동 일대가 북한산 고도지구로 묶여있는 도봉구는 구 전체 행정구역의 49.8%가 녹지인 상황에서 고도지구가 개발 가능 면적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가 발표한 구상(안)에 따르면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의 경우 현재 20m에서 28m까지 고도제한을 완화하고 정비사업 추진 시에는 최대 15층(45m)까지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오세훈 시장의 현장방문에 동행한 박 의원은 “도봉구 고도지구 내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2300여 동에 달하지만 고도지구 지정 이후 정비사업이 정체됐다”며 “고도지구 완화라는 도봉구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이뤄져 기쁘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이 곳(덕성여대)에서 쌍문동 494, 524번지 일대 모아타운 주민설명회가 열렸다”며 “SH참여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선정에 이어 고도제한 완화까지 이뤄져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된 고도지구 재정비(안)은 7월 20일까지 열람공고 후 9월 시의회 의견청취, 10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결정 고시 계획으로 연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챙기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북한산 주변 고도제한 추가 완화 시 북한산 경관 보호를 위해 장대한 입면 지양, 통경축 확보, 북한산 방향 주요 가로면 저층 배치 등 경관관리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