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통합운영 왜 못하나!
KTX+SRT 통합운영 왜 못하나!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3.06.23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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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6, 28 철도의 날 메시지 -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2023년 6월 28일은 제 129회 철도의 날이다.
한국철도 역사가 1세기가 훨씬 지난 작금에 와서도 철도산업에 대한 인식이나 이미지는 그리 썩~ 좋지만은 않은 듯 하다.
무엇때문인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기자의 판단에는 철도 이용액의 불편 불만이 어느 선에 있느냐가 아닐까 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철도산업이 그 경륜에 걸맞지 않게 국민들로 하여금 이기주의적 공기업이라는 비판에 휩싸인다면 이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차라리 민간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오히려 국민과 국가경제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지적의 목소리가 거센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철도서비스 고속철도를 보자.
현재 코레일과 SR이 운영하는 KTX와 SRT 고속열차가 있다.
코레일은 경부선을 경전선,동해선 등 전국 노선을 달리고 있으며 SR은 수서~부산,수서~목포 구간만 달리고 있다. 
이러하니 코레일은 만성적자요. SR은 최고의 흑자를 기록하며 ‘같은 고속열차 다른 철도경영’ 이라는 공기업 현실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국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 KTX . SRT 발전적 통합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기저기 눈치 보기 급급한 모습이다.
주지하듯이 공기업의 존재 이유는 최종 고객인 국민에게 최상서비스 확보라는 무한가치를 추구해야 할 의무가 있는 조직이다.
이러한 때 정부는 주저하지 말고 고속철도 양 기관과 충분한 소통을 거쳐 발전적 합의점을 찾아내도록 제 역할을 다하는 등 혼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국민혈세가 들어간 공기업이 국민 눈높이에 있지 못하고 겉돌고 있다면 즉시 현실적 대안을 모색, 국민불편을 최소화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나라이자 명실상부한 국가의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다.

바라건데 더 이상 철도 이용객 즉 국민의 불편을 외면하지 말라.
정부 부처든 공기업이든 모두 국가와 국민의 봉직자일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철도공기업은 더 이상 국민의 오해와 비판의 대상에서 벗어나 국민편익을 우선하는 담대한 공조직으로 거듭나길 촉구한다.
본보 편집국장 김광년 / knk@ 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