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날 특집 인터뷰] 철도 시설물 계측 선두주자 (주)엠와이씨앤엠 배영민 대표이사
[철도의 날 특집 인터뷰] 철도 시설물 계측 선두주자 (주)엠와이씨앤엠 배영민 대표이사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3.06.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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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및 위험징후 실시간 감지”
“서울시 제1호 철도시설 궤도안전진단전문기관”
배영민 (주)엠와이씨앤엠 대표이사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철도 시설물 스마트 계측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철도 중대사고의 절반 가량이 인적요인에서 발생하는 만큼 스마트 시스템을 통한 정확한 계측과 위험요인의 사전 파악은 일평균 280만명의 국민을 수송하는 철도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이에 IoT 기반 구조물 변형 감지 시스템인 SAFFON을 자체 개발해 철도 시설물 계측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고 있는 엠와이씨앤엠의 배영민 대표이사를 만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의 현장 적용 현황을 들어본다.

- (주)엠와이씨앤엠은 어떠한 회사인가.

▲ (주)엠와이씨앤엠은 철도시설의 스마트계측·안전진단·사업관리 전문기관으로 철도시설물 계측, 진단 및 사업관리 분야의 전문적인 이론과 실무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국가철도공단의 ‘철도시설물의 스마트 통합모니터링시스템 시범구축사업(강릉선)’을 수행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 대형 건설사와의 기술협약으로 대형시설물의 건설 현장과 기존 시설물의 안전을 위한 스마트 계측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궤도시설물과 일반구조물의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를 수행함으로써 건설시공 과정 및 유지관리 기간 내 철도시설물의 내구성능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물의 안전 분야의 미래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2월 9일에는 서울시 제1호 철도시설 궤도안전진단전문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철도시설물 스마트 안전관리 추진 현황을 소개한다면.

▲ 현재 국가 주요 시설물의 안전관리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통부 등 전 행정부처가 공통으로 스마트기술을 바탕으로 추진 중이며 스마트 계측기술은 기존 인력 계측시스템과는 달리 차세대 스마트 계측 신기술인 IoT를 활용한 계측센서 또는 센서노드 등을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국가공용망 또는 자가망의 무선통신망를 이용해 계측결과를 무선송신하고 클라우드시스템 등을 통해 데이터 플랫폼을 공유함으로써 ICT 기반의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설시공 및 유지관리 기간 내 위험징후를 상시 그리고 실시간 감지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각 시설물의 재난유형별 빅데이터의 AI 분석을 통해 교량, 터널, 건축물, 흙막이 벽체, 사면, 궤도 등 대형시설물의 건설 현장과 기존 시설물의 안전 예측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철도의 경우, 그간 ‘시설물 안전에 관한 특별법’,‘철도안전법’등에 의해 주요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수행해왔고 지난 2019년 3월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이 전면 개정됨에 따라 2022년부터 국가철도공단을 시작으로 각 철도 운영기관에서 궤도, 건축물, 전철, 전력, 신호 등 철도시설물의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 용역을 단계적으로 발주 중에 있다.

- 보유 중인 스마트 철도신기술은.

▲ (주)엠와이씨앤엠은 IoT 기반 구조물 변형 감지 시스템인 SAFFON을 자체 개발해 보유 중이다. 세이프온은 구조물에 발생하는 상태변화를 실시간 감지하고 그 결과를 무선통신을 통해 원격의 서버로 송신 및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소형·경량화 과정을 거쳐 시공성이 우수하고 최소 설치 소요시간은 15분으로 신속한 설치가 가능해 현장 내 직접 안전사고 노출을 최소화한다. IoT를 활용하는 원천기술을 계측시스템 뿐만 아니라 인력, 자재, 중장비 등 현장 투입 자원에 확대 적용해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을 통한 건설현장의 안전 강화도 가능한 시스템이다.

철도·교량·터널·사면·궤도·전차선 등 구조물의 변위, 변형, 기울기, 균열 및 손상 변화와 철도시설물의 침수검지, 선로침하, 레일온도 등 시설물 전체의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구축으로 AI를 활용한 예측과 분석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저전력 무선통신으로 산간, 오지 등 설치장소의 제약을 최소화해 안정된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DB를 통한 자료 축적으로 AI 딥러닝을 활용한 예측모듈 생성과 분석 및 자율 판단, 안전사고 예측과 예방을 할 수 있는 통합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 6.28 철도의 날 기념 메시지는.

▲ 한국철도는 1894년 6월 28일 최초의 철도국 창설 이래 올해 129주년을 맞으며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와 발자취를 함께하며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일제시대와 6·25의 수난을 거친 이후 경제 성장기 철도의 기적소리는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견인차가 됐다.

이후 KTX의 개통은 시·공간의 혁명을 일으키며 국토의 균형 발전과 한국 철도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게 됐고 이제 한국철도는 세계 철도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선진철도의 일원으로서 대륙을 넘어 유라시아로 달려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연결해 온 철도는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든든한 교통수단이 돼줄 것이며 철도교통의 안전을 위해 철도시설 계측·안전진단 사업은 승객의 안전성과 철도시설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문분야로써 지속적인 사업규모 및 업역의 확대가 예상된다.

(주)엠와이씨앤엠은 자체적인 장비개발 및 축적된 스마트 계측·안전진단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철도시설 스마트계측·안전진단기관의 선두 기업으로써 자리매김할 것이며 전 국민이 어디서나 동등한 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환경을 구축하고 대한민국 철도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철도산업 육성과 철도산업의 해외진출·기술혁신·절대 안전에 앞장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