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라크 공동위 6년 만에 재개··· 해외 수주 청신호
한-이라크 공동위 6년 만에 재개··· 해외 수주 청신호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6.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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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고위급 협력 플랫폼 6년 만에 재개
이라크 재건사업,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등 협력 강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5일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현장 방문해 한화건설 임·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 : 국토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월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현장 방문해 한화건설 임·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 : 국토부)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그간 이라크의 정세불안으로 중단됐던 한-이라크 공동위원회가 6년 만에 재개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위는 한국과 이라크의 관계부처들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자리로서 한국 대표단은 14개 부처 5개 기관으로 구성되며 대표단장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맡는다.

한-이라크 공동위는 2017년 이후 이라크 정세불안 등으로 중단됐으나 지난 1월 원팀코리아 수주 활동을 통해 원 장관이 양국의 정례화된 협력 플랫폼 재개를 제안했고 이를 통해 6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공동위 회의를 통해 중단됐던 고위급 협력 채널이 다시 가동되며 교통, 항공, 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양해각서 체결도 추진될 예정이다.

또 이라크 재건사업, 비스마야 신도시 재건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 논의도 예상돼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에도 긍정적인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989년 수교 이후 공식 협력 채널로 양국의 친선관계에 초석을 마련해 왔던 한-이라크 공동위가 재개됨에 따라 이라크 내 교통·인프라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해외 수주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