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CM 발주 물량 늘리나
경북도, CM 발주 물량 늘리나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2.10.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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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협회, 경북 CM설명회서 이재춘 국장 “CM 중요성” 강조

전국순회 CM 설명회 지속 개최… 건설관련 공무원 CM 관심 제고
이학기 교수 “발주자 CM 선택 필수… 사업효율 극대화해야”

CM에 대한 지자체의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북지역에서의 CM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CM협회가 개최한 경상북도 CM설명회에서 이학기 동아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17일 대구광역시 북구 소재 경북 농업인회관 강당에서 ‘최근 건설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CM의 역할’을 주제로 경상북도 CM설명회를 성료했다.

이날 설명회는 경상북도 후원으로 소속 건설관련 공무원 및 산하기관 임직원들의 CM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건설관리 역량을 강화해 국가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100여명이 참석, 큰 관심과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날 경상북도 건설도시방재국 이재춘 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CM도입 초창기에는 CM을 활용할 경우 비용이 추가로 소요된다는 등 잘못된 인식과 IMF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로 활성화되지 못했으나 최근 건설시장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시설물도 복잡화·대형화됨에 따라 CM의 중요성이 부각돼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경북지역에서도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CM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혀 향후 경북지역에서 CM 발주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날 ‘최근 건설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CM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학기 동아대학교 교수는 “최근들어 건설시장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또 수행방식도 변화하고 있다”며 “발주자가 똑똑해 지기 위해서는 CM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교수는 “발주자가 해당 프로젝트의 경험이나, 관리능력, 전문인력이 부족할 경우 CM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주)동우이앤씨건축사사무소 김종목 이사는 ‘주요 시설물에 대한 CM 수행사례’ 주제 발표를 통해 “엑스코 확장공사 등 CM사례를 통해 공사기간 내 준공, 사업비 절감, 친환경 고품격 시설물 확보 등 발주자가 요구하는 바에 따라 사업성과를 최대화 할 수 있었다”며 CM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한편 CM협회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업의 복잡화․다양화․고도화 추세에 있어 정부에서는 CM을 활성화시키며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발주청이 건설공사를 시행할 때 기본구상 단계부터 CM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도록 제도화하고 CM적용 검토기준도 제정, 시달했다”며 “무엇보다도 건설기술관리법 전부개정안(건설기술진흥법안)에도 감리를 CM으로 전환하는 등 전반적인 제도개선을 추진 중에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CM에 대한 관심이 높아 앞으로 CM이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전국순회 CM설명회를 계속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