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 23일 개막
‘2012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 23일 개막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2.10.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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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안원, 4일간 코엑스 개최… 승강기 모든 것 ‘한자리에’


20개국 3만여명 방문… 승강기안전 Song 콘서트 등 볼거리 풍성
‘Green City’ 주제… ‘승강기 기술․안전․저탄소 녹색성장’ 미래비전 제시
국내 유일 세계 규모 박람회… 대한민국 위상 강화 ‘서울’ 이목 집중


승강기 줄이 끊어지면 추락할까? 우주엘리베이터는 실현 가능할까? 어떻게 하면 승강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까? 이런 승강기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박람회가 있다.

승강기의 원리에서부터 기술의 변화상, 미래 발전상까지 승강기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국내 유일의 ‘2012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가 ‘푸른도시(Green City)’를 주제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3층 C홀에서 열린다.

 

‘2012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가 23일 전세계 이목을 서울로 집중시키며 개막된다. <사진은 ‘2010년 제1회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 개막식 장면.>

 



행정안전부 주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코엑스가 주관하는 ‘2012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는 경사형 엘리베이터, 육교 엘리베이터, 덤웨이터, 홈엘리베이터 등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승강기 완제품은 물론 부품, 액세서리 등과 업계 최고 이슈인 초고속 엘리베이터 및 신재생에너지 접목형 승강기 등의 다양한 신제품 기술이 전시된다.

승강기 기술과 안전,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산업 전반의 트렌드에 대한 과제를 풀기 위해 현대엘리베이터, 티센크루프 등 대기업과 해성산전, 송산특수엘리베이터, 삼일엘텍, 지암메디테크, 금호엘리베이터 등의 강소기업들이 참여한다. 또한 승강기 산업 일번지로 떠오른 거창승강기 산업밸리 입주기업, 경남테크노파크, 승강기대학 등 78여 공공기관과 기업, 대학 등이 자신들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유럽, 미국, 중국 등 20개국 승강기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를 찾게 된다. ‘이안 토드킬(Ian Todkill) 아시아태평양승강기협회장’을 비롯 ‘에스판디아 가리반(Esfandiar Gharibaan) 유럽표준화기구 승강기위원회 의장’, ‘루 비알리(Louis Bialy) 미국기계학회 부의장’, ‘아킴 히터(Achim Hutter) 독일 인터리프트회장’, ‘신지 이와시마(Shinji Iwashima) 일본승강기제조협회장’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이 대거 방문해 이번 엑스포참가 뿐만아니라 세계 3위의 승강기 설치강국인 한국 승강기 시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한국건축산업대전, 스마트그린빌딩엑스포, 공공환경시설 산업전, 국제자동인식 및 출입통제 엑스포 등 ‘푸른도시 주간’이란 공통 주제아래 함께 개최돼 의미가 강조되고 있다. 관련 업체와 기관들이 도시의 녹색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 ‘승강기 컨설팅관’ 운영

이번 승강기안전엑스포를 주관하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중국, 인도 등의 거대시장 고객과 잠재적 국내 바이어 유치를 위한 컨설팅 전용 부스를 운영한다. 컨설팅 적용사례를 전시하고 참관객이 직접 시연해볼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 승강기 감리-진단-컨설팅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집중 홍보하게 된다.

 

승강기안전관리원은 승강기 컨설팅관을 운용, 해외시장 및 국내 바이어들에게 승강기 감리-진단-컨설팅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집중 홍보한다.<사진은 승강기 컨설팅관 조감도.>


■ 일반인과 함께하는 ‘국민안전관’

다양하고 생소한 승강기 운행의 숨겨진 기술들을 재미있고 신기한 과학적 접근방식으로 알려주는 과학테마관과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승강기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국민안전관이 이번 승강기안전엑스포에 운영된다.

‘과학테마관’은 관람객들이 승강기 안전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잘못 알려진 안전상식을 다양한 과학적 이야기로 바로 잡고, 닫힘 버튼의 과학적 비밀에 대해 탐구해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민안전관’은 주요 승강기 사고 사례를 통해 엘리베이터 갇힘사고 및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끼임사고 발생시 어린이들이 대처요령을 배우고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운영된다. 교육을 마친 아이들에게는 승강기 안전수료증도 발급되며 나흘간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승강기 안전을 주제로 한 재밌는 팬터마임 공연도 진행된다.

■ 다양한 지식컨퍼런스 및 워크숍 동시개최

‘2012 승강기안전엑스포’는 전시회 외에도 승강기안전을 주제로 수준 높은 전문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한다. 참가 업체 및 업계 내 종사자들에게는 해외 승강기 안전기술 및 동향과 초고층 빌딩을 주제로 한 통합 컨퍼런스를 통해 유용한 정보와 비전을 제시한다.
승강기 산업에 관심 있는 유망주들에게는 승강기 기술에 대한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4일 ‘오노 수이지 (Ohno Shuichi) 일본우주엘리베이터협회장’이 꿈의 기술로 떠오른 ‘우주엘리베이터 기술의 오늘과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갖을 예정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다채로운 부대행사

유럽과 미국 등 세계 20여 개국 승강기 관련 오피니언 리더가 참석하는 ‘2012 서울 국제승강기표준화회의(ISO/TC 178)’가 개최, 국내 승강기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24일 저녁 7시부터 지하1층 코엑스 몰에서 ‘승강기 안전송(Song) 콘서트’와 1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승강기 안전지도사 역량강화 워크숍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