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내년 개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내년 개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2.10.16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국제금융기구 협력 사무소 오픈

‘한국ㆍWB 협력기금’ 설치… 9천만달러 출연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가 개설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김용 WB 총재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내년 개설하고 한국정부가 WB에 협력기금 9000만달러를 출연키로 하는 ‘WB 한국사무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및 ‘한국ㆍWB 협력기금 설립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재정부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설립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 강화는 물론 WB와의 협력이 획기적으로 발전한 데 따른 결과라 설명했다.

WB 한국사무소는 우리나라에 설립되는 최초의 국제금융기구 협력 사무소로 향후 국제기구 유치의 초석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사무소를 지식공유, 개발금융, 투자보증 등 다양한 협력사업의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WB 한국사무소는 WB IBRD와 함께 WB 산하의 국제금융공사(IFC)와 국제투자보증공사(MIGA)의 기능도 함께 지원해 개발도상국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재정부는 WB와의 협력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WB 안에 ‘한국ㆍWB 협력기금’을 설치, 2013년부터 3년간 9,000만달러를 출연한다는 계획이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