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탄력… 분당신도시 속속 '이주' 진행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탄력… 분당신도시 속속 '이주' 진행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3.05.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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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핵심입지 주거형 오피스텔 ‘판교밸리자이’ 등 관심
판교밸리자이 투시도.
판교밸리자이 투시도.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3월 국회에 발의되면서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이 탄력받고 있다. 특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기 신도시인 성남시 분당구를 방문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주민 간담회'를 통한 미래도시 기대감을 표명해, 성남시 분당구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의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완화, 용적률도 상향 등 파격적인 규제 완화를 담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를 발표했다. 다만 용적률 상향에 따른 기부채납 등 특별법 주요 세부 사항이 결정되려면 아직 2년가량이 남았다는 점에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의 사업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실제로 분당구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는 2014년 리모델링 조합설립 이후 지난해 4월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16개 동, 1006가구에서 17개 동, 1149가구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4월 이주 공고를 개시 후 현재 입주민들의 이주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정자동 한솔마을 5·6단지, 야탑동 매화마을 1·2단지가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는 상황.

이에 입주민들의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주변 아파트 전셋값도 오르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솔마을 5, 6단지 인근 푸른마을 쌍용 전용 84㎡는 5월 6억 3000만 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지며, 지난 1월 거래된 5억 5000만 원보다 8000만 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든마을 6단지 전용 84㎡는 4월 6억 2000만 원에 신규 전세가 거래되며, 올해 1월 거래가(5억 2000만 원) 대비 1억 원이 올랐다.

이처럼 단기간 집단이주에 따른 인근 지역 전세난과 주택가격 폭등 속에서, 수요자들은 분당구 일대 판교신도시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이유로 신규 공급이 적다보니 신축 주거 단지가 희귀할 뿐만 아니라, IT기업들의 메카이자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등 연이은 호재로 가격 방어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기 신도시의 대표적인 도시인 분당구의 재건축,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가 붙으면서, 일대 전세 물건이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라며 "이에 수요자들은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인근 판교신도시 신축 주거 단지 매물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단지는 현재 성황리에 입주가 진행 중인 '판교밸리자이'다. 판교밸리자이는 판교신도시 핵심 입지에 위치한 신축 주거형 오피스텔로 주목되면서, 매매 거래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단지는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고등동 585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총 3개 단지(1~3단지)로 각 단지는 아파트 및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60·84㎡ 총 350세대(1단지 130세대, 2단지 130세대, 3단지 90세대),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84㎡ 282실(1단지 108실, 2단지 112실, 3단지 62실)로 구성됐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판교밸리자이는 채광과 환기, 개방감을 높여주는 4Bay 구조와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특히 오피스텔은 거실에 유럽산 포셀린 타입 바닥, 우물천장, 유럽산 대형 포셀린타일 아트월 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적용됐으며, 안방에는 다양한 수납이 가능한 드레스룸(전용 84㎡A·B·C타입)을 통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주방에는 유럽산 포셀린타일 바닥, 유럽산 대형포셀린타일 주방벽, 우물천장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빌트인 김치냉장고, 3구 하이브리드 쿡탑, 광파오븐, 시스템에어컨(전실), 시스클라인(전실) 등 풀옵션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교통환경도 좋다. 판교밸리자이는 서울 강남과 판교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두 생활권을 모두 가까이 누릴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다양한 노선의 광역버스도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주목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마트 판교점, H스퀘어 등 판교신도시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곳곳으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엘리시안 라운지 등이 조성돼 있고 상적천 및 대왕저수지가 인근에 있어 산책 등 휴식을 즐기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달 24일부터는 만기 8년으로 묶여 있는 오피스텔 담보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방식을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방식(최장 30년 만기)으로 개선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면서, 수요자들의 부담도 한층 줄어들었다.

더불어 제2, 3판교테크노밸리 개발이 확장 진행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 판교 일대 주거시설의 선호도가 상승해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