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IT 기술융합 등 건설기술력 강화 시급”
“건설.IT 기술융합 등 건설기술력 강화 시급”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2.10.11 2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관리학회, 해외건설 진출 활성화 토론회서 강조


플랜트 위주 탈피, 해외신도시 등 해외시장 다변화 노력 필요
언어는 기본․정보 공유․파이낸싱․케이스별 진출모색 등 주력해야

국내 해외건설 수주 행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중동지역에 치우치고 있어 진출국 확대는 물론 플랜트 위주의 수주패턴에서 시장 다변화를 위한 기술력 강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관리학회가 개최한 ‘해외건설 진출 활성화 정책 토론회’에서 김예상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건설관리학회(회장 김예상)가 10일 개최한 ‘미래성장을 위한 해외건설 진출 활성화 방안’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이 강조됐다.

이날 ‘건설업계 해외진출시 엔지니어링업체와 협업체계’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대림산업 김학두 부장은 “건설산업 변화의 트렌드가 전세계적으로 진행,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이 강조된다”며 “현재 해외수주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큰 플랜트가 포화상태로 향후 특수 토목, 해외신도시, 환경 분야 등 시장 다변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업계 노력을 주문했다.

특히 김 부장은 “건설과 IT 등 기술융합, 친환경․안전․스마트자재․획기적 공법 등 건설기술력 이 경쟁력의 관건”이라며 건설기술력 확보는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부장은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케이스별 시공․설계․자재업체 공동진출 모색, 파이낸싱 딜러 양성, 국제자금 활용, 인재양성, 장기진출계획에 따른 현지 사무소 운영 등에 남다른 연구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며 해외사업 공동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김 부장은 리스크 매니지먼트 사례 공유는 물론 악성파트너 및 대리인, 에이전트 정보 공유가 절실, 국내 기업들의 정보 공유 중요성을 피력했다.

콘스텍 손영진 대표이사는 ‘해외건설 진출 확대를 위한 건설업계의 패러다임 변화’ 주제발표에서 “국내 건설기업들의 해외 건설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국내 발주, 입낙찰 및 계약 제도 전반에 대한 글로벌화 선행은 물론 자원과 연계된 교통인프라 사업, 금융이 융합된 프로그램 방식의 사업 등이 향후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해외건설 진출 시장이 될 것”이라 밝혔다.

손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해외진출이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어 해외시장 진출 노력이 강조되고 있으나 계약서류 작성 및 번역문제, 설계변경 등 클레임 법률 문제, 현지법인 설립 및 추진절차 등 문제, 사업타당성 등 국가리스크 문제 등이 장애요인으로 도출되고 있다”며 이의 대응 방안 모색에 업체들의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손 대표이사는 어학능력 배양․지역 전문가 양성 등 인적자원 확보는 물론 공항․교량․고속도로․터널․철도 등 사업 특화전략, 조직, 정보력 강화, 리스크 분산, CM기업화 등 수주 다양화 등으로 대내외 역량 증진과 함께 IPD 기반․BIM 등 엔지니어링 능력 향상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희림건축 권오성 소장은 ‘해외CM 진출 교훈 및 향후 전략’에서 희림의 해외CM 수행사례발표를 통해 노하우를 소개, 관심을 모았다.

아제르바이잔 CM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강조한 권 소장은 “국내외 CM업계 벤치마킹․해외시장 진출방식 및 사례 분석․해외 프로젝트 실행가능성 및 수익성 검토․국가별 및 프로젝트별 참여전략 수립 등 해외CM 시장 개척 및 수주 추진 전략 수립에서부터 해외CM 업무 매뉴얼 작성․해외CM 시스템 구축 등 해외CM 수행을 위한 업무기반 구축, 기술지원 체계 구축, 해외CM 인력 개발 등을 통해 수주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일궈낸 성과”라며 노하우를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CM은 발주자의 에이전트로 발주자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매니지먼트를 강조한 권 소장은 “국내에서 하는 방식과 마인드로는 해외CM에서 성공할 수 없음을 인식, 글로벌 스탠다드화를 위한 업체들이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