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케이건설(주), 부동산 종합 디벨로퍼 국내 최고기업 도약
쓰리케이건설(주), 부동산 종합 디벨로퍼 국내 최고기업 도약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2.10.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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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탐방&인터뷰| 대한민국 부동산개발·시행 성공 신화를 쓰다| 김성배 회장

해양호텔 팔라자노 조감도.
관급공사·리모델링사업·SOC 민간투자사업 등 ‘전문화’
해양호텔 ‘팔라자노’ 사업 외 충주 도시개발사업 진행

오랜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부동산개발·시행회사 대부분이 문을 닫을 지경에 놓인 상황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기업이 있다. 국내 대표 부동산개발·시행회사로 꼽히는 쓰리케이건설(주)(회장 김성배)이 주인공. 이 회사는 지난 1990년 설립된 이래 조달청을 비롯한 각 기관의 관급공사를 주로 수주하며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관악로 확장공사, 은평구 하수암거공사, 방학교 개수공사, 양재고 체육관 신축공사 등 각종 관급 공사를 시공했다. 이 외에도 아파트, 상가, 주택, 사우나, 공장 등을 시공했고 세종문화회관, 단국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건강관리협회 등의 리모델링 공사를 수행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 B4사업 및 주차빌딩 민간투자사업 등을 해왔다.

올해로 22년이 된 회사답게 시공실적도 뛰어나다. 굵직굵직한 주요 시공 실적만 해도 100여개 프로젝트나 된다.

최근에는 국립국악원 수해복구 및 재난방지 시설공사, 청룡산 유아숲체험장 숲속유아쉼터 신축공사, 효창동 도로공사, 신림사거리 벽면 녹화 및 상부도로 정비공사 등을 마무리했다.

또한 속초 대포항 해양호텔 개발사업과 충주 도시개발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10년 이상을 내다보고 마무리하는 사업이 많은 것이 특징. 이 두 프로젝트 역시 오래 전부터 쓰리케이건설이 추진해온 대형 사업이다.

속초시 대포항 관광레저시설 개발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벌써 6년이 훌쩍 넘긴 이 사업은 현재 건축심의 통과, 속초시와의 실시협약 체결 등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포항 위에 지어질 해양호텔 ‘팔라자노’는 지하 2층, 지상 29층, 2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워터파크, 컨센션, 메디컬센터, 갤러리 등을 갖출 예정이어서 ‘랜드마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호텔, 오피스텔, 아파트, 콘도, 주상복합, 연수원 등의 장점을 결합한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호텔은 분양계약자에게 3년간 7%의 확정이자를 제공한다. 분양은 개별등기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투자자는 소유권과 수익성, 호텔회원권을 갖게 된다는 설명이다.

충주 도시개발사업도 수년 전부터 진행한 대형 프로젝트다. 쓰리케이건설은 이 사업 역시 6년째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년 정도 온천지구로 개발돼 왔지만 현재 개발 방향을 선회해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충주 도시개발사업 지구에 숙박시설, 보양시설, 위락시설, 휴양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이 사업은 인허가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다.

김성배 쓰리케이건설 회장은 “앞으로도 품질경영시스템 생활화로 완벽 시행, 시공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현재 추진중인 속초 대포항 해양호텔 팔라자노 사업과 충주 도시개발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부동산 개발 및 시행사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터뷰 | 쓰리케이건설  김 성 배 회장

“부동산 개발 사업은 끈기·창의적 사고가 생명입니다”

김성배 회장.

속초 대포항 해양호텔 팔라자노 개발 주력
엔지니어 출신 민자유치 사업 전문가 ‘입소문’

작지만 강한 거인. 김성배 쓰리케이건설 회장의 첫 인상이다. 작은 키에 날씬한 체격의 김 회장이지만 그와 얘기를 나누다보면 이내 그의 ‘강함’을 알 수 있다. 

김 회장은 쓰리케이건설을 이끌어온 주역. 그는 원래 엔지니어 출신이다. 성암 엔지니어링 주식회사에서 근무하다 주식회사 삼호를 거쳐 1990년에 대영 엔지니어링 대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쓰리케이건설(주), GNP(주), 호피스텔팔라자노(주)의 CEO이자 한국 민간투자연구소 소장, 호원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겸임교수이기도 하다. 부동산 개발·시공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으면서 업계에서 민자유치 사업 전문가로도 정평이 났다. 요즘처럼 부동산 개발 업계가 어려운 가운데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하게 사업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성배 회장은 “건설 부동산 경기가 수년간 침체되면서 부동산 개발·시행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취미가 없다.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성격이라 일이 재밌다”면서 “최근에는 속초 대포항 해양호텔 개발 프로젝트가 주 관심사다”라고 말했다.

그는 “6년 전 사업자로 선정됐지만 최근에서야 건축허가를 얻었다”면서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10년 이상 걸리는 사업이 많다. 부동산 개발업은 창의적인 사고, 끈기, 노력이 있어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회장은 속초 대포항 해양호텔 팔라자노 건물의 층수, 쓰임새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신경을 쓰고 있다. 당초 7층 규모의 건물로 지어질 계획이었던 호텔을 29층 규모의 랜드마크로 제안한 것도 김 회장의 아이디어였다.

김성배 회장은 “제안서 신청 접수 마감일이 휴일이어서 저희 부부가 직접 속초로 내려갔다”면서 “7층 규모로 지어야한다는 틀에서 벗어나 관광·휴양·레저호텔·리조트를 선보이고 싶어 32층 규모의 건물을 제안했었다. 지금은 층수가 조정돼 29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팔라자노는 국내 최초 해양호텔로 요트장, 승마장, 골프장, 스키장 등이 부대시설로 조성된다. 시공은 포스코ICT가 맡고, 자금관리는 한국자산신탁이 맡았다.

김 회장은 “부동산 개발 및 건설을 통해 고용창출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팔라지노 호텔이 완공되면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국내 기업 환경을 위한 육영사업에 도전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