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자교 사고 ...탄천교량 14곳 안전진단 깜깜이 발주?
[속보] 정자교 사고 ...탄천교량 14곳 안전진단 깜깜이 발주?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3.04.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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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 관내 7개업체에 2개씩 나누어 배분한 듯 ... 제2 정자교 사태 우려된다
정자교 가드레일 붕괴 현장.(사진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정자교 가드레일 붕괴 현장.(사진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성남 정자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시작된 분당 탄천 교량 안전점검 발주가 파행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내용인즉 분당구청은 19일 오후 6시31분 입찰공고를 내고 20일 13시 개찰, 오늘 오후 낙찰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관련법에 의거한 경쟁입찰이 아닌 분당구 관내 7개업체에 2개씩 분배, 98.9%라는 낙찰결과를 통보했다는 웃지못할 상황을 연출한 것이다.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성남시는 탄천을 지나는 교량 14개에 대해 전면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오늘 이러한 이해할 수 없는 입찰을 진행한 결과에 대해 관련업계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안전진단 전문가 A모씨는 "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듯 하다" 며 " 이들 낙찰사들이 안전진단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며 이런 식의 용역발주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는 사실 명심해야 한다" 며 분당구청의 후진국형 행정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설안전업계는 공식적인 창구를 통해 입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식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2023, 4,21 /IK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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