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이용운 국내영업총괄사장
[인터뷰]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이용운 국내영업총괄사장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2.09.21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의 품질·가격경쟁력 갖춘 제품 선보일 것”

친환경 에코모드… 최대출력·최고연비 실현

7년째 국내영업 총괄… 조직관리 능력 ‘최고’ 

“올해 볼보건설기계의 전시컨셉은 친환경입니다. 모든 장비에 에코모드를 장착시켜 최소 RPM으로 최대 출력, 최고 연비를 실현합니다.” 2012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만난 이용운 사장은 볼보 부스를 이렇게 소개했다.

작업 상황별로 엔진 출력을 최적화시켜 연료의 낭비를 줄이는 최첨단 시스템 ‘에코모드’, 볼보그룹의 환경을 배려하는 노력과 볼보건설기계의 글로벌 프리미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사장은 “장비운영의 최적화를 위해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부문의 대표격인 케어트랙 서비스와 하드웨어 부문의 에코모드 등을 자랑했다.

특히 볼보의 친환경기술은 세계적인 트럭메이커 볼보트럭에서 검증된 엔진기술과 접목돼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한다.

국내 고객들도 볼보제품의 최고급 시스템에 빠져있다. 최고의 성능과 연비로 단골손님을 확보한 것이다.

볼보는 고객서비스도 남다르다.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부인력의 기술수준 향상에 포커스를 두고, 외주인력과도 연계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고객서비스의 최고 레벨인 품질보증제도를 중고제품으로 확대해 수출을 늘리고 국내시장의 교체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에 이를 뒷받침할 중고센터를 마련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 중이다.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전략도 마련됐다.

중·소형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장비의 판매가격도 타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춰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저연비라는 볼보만의 장점을 감안할 때 시장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볼보는 올해 8월까지 지난해보다 4% 이상 판매성장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침체된 시장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적인 영업확대에 나서고 있다.

7년째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용운 사장. “나의 영업력을 점수로 평가하자면 60점에 불과하다. 우수한 직원들의 뒷받침과 수고스러움이 더해져 100점 만점의 영업력이 나오는 것이다.”라며 겸손해 했다.

올해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전시회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150부스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D시리즈 굴삭기를 비롯한 굴삭기 제품군, 휠로더, 트럭 등을 전시했다. 부스는 친환경 컨셉에 맞춰 숲을 연출했다.

전시회를 둘러본 이 사장은 “국내 부품생산업체들의 기술력이 감탄스럽다”고 평하고, “어태치먼트, 유압부품 등이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으로 대한민국 건설기계산업의 성과가 눈부시다”며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