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대로 연말 개통 가시화
대전 도안대로 연말 개통 가시화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3.02.28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심에 이어 항소심도 대전시 승소 판결… 연말 개통 기대감 증대

도안대로 개통 최대 수혜지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투시도.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투시도.

대전 서남부와 도안신도시의 중심대로인 '도안대로'가 연내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이 가시화되면서 도안신도시 개발 촉진 및 일대 교통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단지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도안대로는 서구 관저동과 유성온천역을 연결하는 총 5.7㎞ 간선도로다. 간선도로 중 가장 큰 10차로 규모로, 개통되면 유성구 궁동에서 도안 2단계 지역을 거쳐 서구 관저동까지 직선으로 도로가 뚫리게 된다. 대전시는 도안대로를 통해 도안 2·3단계 택지 내 민간개발 유도 및 서남부지역 도시 균형발전과 도안신도시의 교통량 분담으로 물류 비용과 사회적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1구간(관저동 사거리~원앙마을 1단지 1km)과 3구간(유성온천역~용계동 목원대학교 2.8km)은 각각 2011년, 2012년에 개설된 바 있다. 아직 미 개설된 2구간의 경우 서구 관저동 원앙마을에서 유성구 용계동 도안신도시까지의 단절구간을 잇는 작업으로, 2018년 착공을 시작해 2020년 말에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인근 주민들의 소송으로 공사가 중단되며 현재 공정률이 73%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작년 10월 대전시가 주민들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승리하면서 연내 개통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관저동에서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아파트 교차로까지 1.6km 구간은 상반기 우선 개통하고 연말까지 나머지 구간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난항을 겪던 도안대로가 연속된 승소로 개통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되면서 대전 서남부와 도안신도시 일대 교통 편의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2구간 인근 단지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게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변 단지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도안대로 개통으로 대전 전 지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 단지가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우미건설과 부원건설이 시공하는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다. 특히 이 단지는 도안대로 개통의 최대 수혜 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지하 4층∼지상 38층, 11개 동, 전용면적 84∼201m² 총 1,754가구(일반분양 1,375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을 비롯한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세대배치의 경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남동·남서로 배치했다.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고급화된 커뮤니티 시설 및 특화 설계가 눈길을 끈다. 입주민의 여가생활을 만족시켜줄 실내골프연습장, 다목적실내체육관, 피트니스클럽, GX룸 등이 조성되며, 독서실, 도서관, 어린이집 등 자녀들과 아이들의 공간도 마련된다. 더불어 돌봄센터와 맘스라운지, 맘스키즈카페 등 부모를 위한 장소도 제공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세대 간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함과 동시에 동사이에는 어린이놀이터와 주민운동시설, 단지내 산책로 등 조경 시설을 배치했다. 또 단지 중앙에 축구 경기장 규격보다 큰 3,000여 평의 중앙광장이 들어서고 단지 입구에는 맘스라운지를 마련해 통학차량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성도 좋다. 단지 내부에는 삼성전자 홈IOT기반 플랫폼인 Smart-things와 삼성전자 스마트폰 음성인식 AI서비스인 빅스비와 AI스피커를 통해 어디서나 간편하게 홈오토메이션과 IOT 연동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홈네트워크 플랫폼도 탑재했다. 지하주차장은 도안지구 최대급 규모로 세대당 약 1.66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구비했다.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교통 호재와 더불어 수요자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인프라를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 용계역(가칭) 신설이 예정돼 있고, 도안신도시를 관통해 유성구와 서구를 잇는 '도안대로' 확장 개통이 계획되어 있다.

도안대로 개통 시 신도시 교통량을 분산하고 물류 및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돼 교통 편의성을 크게 상승시켜줄 전망이다. 이외에도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도 인접해 대전 시내·외 접근성이 편리하다.

탄탄한 생활 인프라도 눈에 띈다. 대규모 상업용지와 인접해 해당 지역 개발에 따른 낙수 효과로 상권 발전 가능성이 높고, 유성구 상권과 관저동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시설을 비롯해 CGV, 메가박스, 대전시립박물관 등 쇼핑, 문화 시설도 인접해 있다.

건양대병원 등 의료시설도 가깝다. 게다가 진잠천 수변공원과 도안생태 호수공원(예정), 도안 근린공원 등도 가까이 위치해 있고, 2027 충청권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회식이 진행되는 대전 서남부 스포츠타운이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라 추가적인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사업지 반경 2km 내에 홍도초와 도안고, 원신흥중 등이 있고, 목원대 일대에 형성된 학원가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이외에도 단지 동측과 남측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추가로 계획되어 있어 학교설립 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비규제지역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기존에는 중도금 대출이 9억 원을 초과할 경우 제한됐으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12억 원 이하 아파트도 중도금 대출을 허용하며 자금마련 부담이 적어진 상태다. 게다가 주택담보대출(LTV)이 최대 70%까지 가능하고 분양권 전매도 정부의 1·3대책에 따라 주택법이 개정되면 6개월로 줄어든다.

한편,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모델하우스는 대전 서구 도안동 일원에 있으며, 현재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