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수백억원 배당금' 지급 해명
가스공사, '수백억원 배당금' 지급 해명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3.02.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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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법인으로 논의 중이지만 유무·규모 확정은 아직..."
"영업이익만으로 배당금 결정하는 구조 아니다"
"가스요금 인상도 현재까지 구체화된 것 없다"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2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고 이를 가스공사의 대주주인 정부와 한국전력이 수백억원의 배당금을 받을 것"이란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가스공사는 "공사의 배당은 영업이익 뿐만 아니라, 미수금 및 차입금 규모, 부채비율, 가스요금 인상으로 인한 국민 부담 가중 등 다각적인 측면을 검토해서 정부와 협의 후 결정한다"며 "가스공사는 유가증권 상장법인으로 배당 확정 시 즉시 투명하게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사는 국유재산법과 정부배당 업무처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협의하도록 돼 있고, 현재 협의 중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배당 유무·규모(수백억원)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또 "가스공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당장 4월부터 메가줄(MJ)당 39원을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메가줄(MJ) 당 39원 추가 인상은 현재까지 누적된 미수금을 올해 안에 전액 회수한다는 비현실적인 가정 하에 산정된 금액으로, 현재 인상계획과는 무관하다"며 "현재 1분기 이후 요금 인상 관련 계획은 구체화 된 바 없으며, 원가변동 및 미수금 등 종합적으로 고려, 향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요금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