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소방관 ‘마음건강 보건안전지원’ 사업 올해 11.6% 증가
소방청, 소방관 ‘마음건강 보건안전지원’ 사업 올해 11.6% 증가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1.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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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보건안전지원사업 체계도(사진제공 : 소방청)
소방공무원 보건안전지원사업 체계도(사진제공 : 소방청)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등으로 인한 정신치료와 예방 관리를 위한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보건안전지원’ 주요사업비가 올해 6억8,000만원이 증액된 65억7,1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 58억8,900만원에 비해 11.6%정도 증액된 금액이다.

올해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보건안전지원’ 사업은 마음건강 설문조사, 찾아가는 상담실,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마음건강 상담·검사·진료비 지원 등 4대 사업으로 지속 운영한다.

마음건강 설문조사 사업은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PTSD, 우울·수면장애자 등 고위험군 선별 역할을 수행하고 분석자료는 보건안전지원 정책에 활용된다.

찾아가는 상담실 사업은 고위험군 등의 소방공무원에게 전문상담사가 방문해 전문·심층상담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건강 관리 및 상담·치유 활동을 한다.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사업은 고위험군과 심신 안정이 필요한 직원에게 스트레스 해소 및 신체리듬 회복을 위해 심리 안정화 요법 등 전문 치유 활동을 제공하며 마음건강 상담·검사·진료비 지원 사업은 의료기관 정신치료를 받은 소방공무원에게 치료비용 및 약제비 전액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상담실’ 사업은 지난해 대비 6억4,200만원, ‘마음건강 상담·검사·진료비 지원’ 사업은 4,000만원이 증액됐다.

국고보조사업인 찾아가는 상담실과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사업은 이달 중에 시·도 소방본부에 국고보조금을 교부할 예정이다.

홍영근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소방공무원이 국민의 안전을 더욱 든든히 지킬 수 있다”며 “재난현장을 마주하는 소방공무원이 스트레스 후유증 없이 직장·가정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건안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