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인창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해양사고 예방정책 고도화 할 것”
[신년사] 김인창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해양사고 예방정책 고도화 할 것”
  • 제주=김두년 기자
  • 승인 2023.01.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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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창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김인창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김인창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사진>은 오늘(4일) 신년사를 통해 “기후온난화로 강력한 태풍 등 자연재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취약 선종을 집중관리하고 제주도 연안 전역으로 선박관제 구역을 확대하겠다”며 “파공 봉쇄 등 유출방지 중심의 방제대응력을 확보하고 해양사고 예방정책을 고도화 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은 지난 한 해 ‘최고의 구조는 예방이다’라는 모토하에 해양사고 예방 체계 구축과 해상치안 확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기상악화 전 선제적으로 선박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어선 점검을 이행하며 선박간 거리 4~6마일 전 조기 경보 관제를 시행한 결과 최근 5년 대비 6대 사고를 11.6% 저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청장은 “제주 남방해역은 불법 외국어선이 끊이지 않고 중·일 해양조사선이 출현하는 등 잠재적 분쟁지역”이라며 “경비함정·항공기·위성·무인기 등에서 수집한 해양정보를 융합·분석해 해양주권을 빈틈없이 수호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약범죄 증가, 해양사이버 범죄, 지역적 현안에 대해 지역·시기별 특화된 기획수사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적극 구현해 나아가겠다”며 “제주해경은 우리 앞에 놓은 임무를 마주해 기본에 충실하고, 하나하나 이겨나가 보자는 자세로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