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방파제 쪽 떠밀리던 기관 고장 화물선 구조
서귀포해경, 방파제 쪽 떠밀리던 기관 고장 화물선 구조
  • 제주=김두년 기자
  • 승인 2022.12.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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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귀포해경)
(사진제공 : 서귀포해경)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어제(27일) 오후 화물선 A호(5,126톤, 파나마 선적, 승선원 14명)가 방파제 쪽으로 떠밀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과 민간어선을 동원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서귀포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경비함정 5척과 구조대를 투입해 민간어선 B호(2.76톤, 연안복합, 화순 선적)와 함께 예인을 시도했다.

A호는 방파제 앞 3~4미터 지점까지 밀린 상태에서 선수쪽에 연결된 예인줄은 맞은편 부두에 고정하고 선미쪽 예인줄은 경비함정을 이용해 예인을 시도한 끝에 오후 화순항 2부두에 계류를 완료했다.

A호에는 승선원 14명(중국 국적)이 타고 있었으며 화물(발전기 부품) 146톤과 유류 약 47톤이 적재돼 있었다.

구조 과정에서 인적·물적 피해와 기름 유출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해경은 선사 측과 함께 추가 피해 및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