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청, ‘어선 폐페트병 수거 캠페인’ 순항
제주해경청, ‘어선 폐페트병 수거 캠페인’ 순항
  • 제주=김두년 기자
  • 승인 2022.12.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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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542척 참여··· 폐페트병 약 8만5천개 수거
(사진제공 : 제주해경청)
(사진제공 : 제주해경청)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어선에서 배출되는 폐페트병을 새활용하는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으며 제주바다 해양쓰레기 환경문제에 대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는 4개(서귀포, 한림, 모슬포, 성산포수협) 지역 어선에서 조업 중에 발생한 폐페트병을 관할 수협으로 되가져오면 일정 금액으로 보상 해주는 프로젝트로 어업 종사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폐페트병 약 1.5톤과 지난달까지 약 2.5톤을 수거해 현재까지 총 4톤(8만5,000여개)을 수거, 작년대비 수거량이 60% 증가했고 참여 어선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수거된 폐페트병은 전량 생활용품 등(옷, 가방 등 원료)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 되고 있어 제주 바다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별 사회적 기업 및 재활용 업체 등과 협업을 통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며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페트병 해양투기 사전예방과 플라스틱 자원순환을 위해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