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2개 노선, 스마트해졌다
지방도 2개 노선, 스마트해졌다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8.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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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전곡항·오산~청명 구간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

앞으로 수원~전곡항, 오산~청명 구간을 이용하는 나들이객들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하여 스마트한 도로주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42억의 예산을 투입해 지방도 313호선(천천IC∼전곡항·제부도)과 311호선(오산IC∼동탄입구∼청명IC) 2개 구간에 교통정보수집·제공시스템 등의 첨단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3개월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27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이 구간에는 차량검지기, 노변기지국, CCTV, 안개센서 등의 최첨단 교통 정보수집장치와, 도로전광표지 등 교통정보제공 시스템을 설치했다.

아이폰·안드로이드폰 앱(경기교통정보)과 모바일웹(mgits.gg.go.kr), 교통안내전화 ARS(1688-9090)를 통해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천천IC∼전곡항을 연결하는 지방도 313호선은 화성 마도산업단지의 평일 교통수요 뿐만 아니라, 대부도와 제부도를 찾는 주말 관광수요로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는 도로”라며 “오산IC~청명IC를 잇는 지방도 311호선 역시 경부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을 우회할 수 있는 도로로, 그동안 교통정보시스템이 없어 운전자들의 불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 구간 교통정보시스템 구축이 완료돼 교통정체가 심한 경부고속도로 오산~양재 구간 이용자나, 서해안고속도로 국도 39호선 이용자들에게 지방도 311, 313호선이 우회도로의 역할을 크게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광용 교통정보과장은 “이번 첨단교통관리시스템 운영으로 통행속도가 약 5.5km/h 빨라졌으며, 연간 73억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신도시 개발 및 신설 확장도로 공사시에 첨단교통시스템을 병행 추진해 도내 첨단교통체계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