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승강기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적극 지원한다
행안부, 승강기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적극 지원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2.12.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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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안전공단과 ‘2022 베트남 승강기 박람회’ 참여... 한국관 운영

국내 7개 중소기업 참여… 부스 임차비․통역비 지원
해외바이어와 비즈매칭 지원… 현장서 해외진출․수출증대 일익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승강기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적극 지원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되는 ‘2022 베트남 승강기 박람회(엑스포)’에 참가, 참여 중소기업을 위해 ‘한국관’ 홍보 공간을 운영한다.

올해 20회를 맞는 ‘2022 베트남 박람회(엑스포)’는 건축, 전기, 건설, 승강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최대규모의 무역·산업박람회로 ‘베트남 승강기 박람회’는 ‘2022 베트남 박람회(엑스포)’ 내에 승강기산업 분야에서 개최된다.

‘승강기 산업 분야’는 연간 5%씩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승강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 세계 승강기 관련 업체가 참가해 권상기(卷上機), 도르래, 비접촉식 버튼 등 관련 부품과 자사의 기술을 홍보하는 치열한 무역의 장이 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참여하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은 7개 사(社)이며, 박람회 주요(메인) 전시장에 운영되는 한국관에 별도의 홍보 부스가 마련돼 부스 임차비와 통역비의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참여기업이 희망하는 해외구매자(바이어)와 1:1 맞춤형 사업자 연계(비즈매칭) 무상 지원을 통해 현장에서 해외 진출 및 수출증대를 위한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난 7월 ‘온라인 해외수출 상담회’를 통해 국내 11개 중소기업에게 8개국·18개사와 1:1 맞춤형 사업자 연계를 지원, 총 175억원의 판로개척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참여기업 중 한 곳은 싱가포르, 태국 등 유력 해외구매자와 수출계약을 위해 시제품 설치 등 협의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향후 대규모 계약 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행안부는 전시회 기간 내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및 베트남 승강기협회 관계자와 양국의 ‘승강기 안전 및 산업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 확대’ 정책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Ziet Elevator) 공장을 방문, 현지 진출 및 운영 관련 애로사항 청취하고 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3년 만에 개최되는 대면 행사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홍보활동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해외구매자와 밀접하게 소통하고 홍보를 통한 해외 판로 확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건설․건축 등 각국의 다양한 분야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증대를 위한 폭 넓은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 오후석 생활안전정책관은 “지난 7월 ‘온라인 해외수출 상담회’에 이어 이번 ‘베트남 승강기 박람회(엑스포)’에서도 실제 수출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도록 해외구매자와 중소기업 간 밀착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가진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이 두려움 없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정책발굴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