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장애인 화장실 호출통화장치 위치 개선
서울메트로, 장애인 화장실 호출통화장치 위치 개선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8.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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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여성 화장실 호출통화장치도 개선 예정

서울메트로가 장애인 화장실의 호출통화장치 위치를 개선해 이용자 중심의 화장실 만들기에 나선다.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8월말까지 2호선 서울대입구역 등 5개역 장애인 화장실 호출통화장치 위치를 이용자 편의에 맞도록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호출통화장치는 장애인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도중 긴급 상황 등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기존에는 좌변기 뒤편이나 화장실 앞측면 높은 곳에 설치돼 있었으나 이번 공사를 통해 이용하기 편리하고 눈에 잘 띄는 아래쪽으로 그 위치를 조정하게 된다.

공사대상은 2호선 서울대입구역, 신림역, 용두역, 용답역과 4호선 한성대입구역 등 5개 역 8곳의 장애인 화장실이며, 오는 8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메트로 운영구간 역사 장애인 화장실 비상장치는 대부분 앞부분에 위치하게 돼 비상시 대처가 용이하게 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장애인이 지하철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호출통화장치를 사용하는데 다소 불편한 점이 있어 이번에 개선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장애인, 여성 등 교통약자들이 지하철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지하철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올 하반기에 여성 화장실의 호출통화장치도 조사하여 여성 편의 중심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