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연말까지 학생 안전사고 대비 예방·대응체계 강화
소방청, 연말까지 학생 안전사고 대비 예방·대응체계 강화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2.11.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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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후부터 내달까지 인파 밀집지역 화재안전점검·순찰 강화 등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소방청은 수능 종료 이후부터 내달 31일까지 수험생 등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비·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소방청은 학생들이 많이 몰릴 수 있는 청소년이용시설, 다중이용업소, 초고층 건물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성탄절 및 연말연시 기간 다중운집지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내달 5일까지 노래방, 영화관, PC방 등 청소년이용시설에 대해 비상구 폐쇄여부를 집중 확인하고 클럽 등 유흥주점 및 롯데월드타워엔몰 등 초고층건물을 대상으로 재난발생 대비 비상구 확보 및 피난·경보시설 유지·관리사항을 집중 점검한다.

성탄절 및 연말연시를 맞아 해당일 전후 4일간을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기간’으로 정해 24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종교시설·해넘이·해맞이 명소 대상 사전 소방안전점검도 실시한다.

행사 당일에는 소방력 근접배치 등으로 대규모 다중운집 예상 장소의 사고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소방청은 수능 당일 소방인력 444명, 구급차·행정차 44대를 동원해 수험생과 감독관 등 총 50명을 병원 및 시험장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수능을 끝낸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안전한 연말연시가 됐으면 한다”며 “소방은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나 행사장 안전을 위해 경찰·지자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