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지구, 3기 신도시 첫 착공··· 2026년 입주 시작
인천 계양지구, 3기 신도시 첫 착공··· 2026년 입주 시작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2.11.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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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주거 안정 위한 공공주택 9천가구 포함 1만 7천가구 주택공급

여의도 공원 4배 공원녹지··· 판교 1.6배 자족공간으로 명품자족도시 조성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위치도(사진제공 : 국토부)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위치도.(사진제공 : 국토부)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가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간다.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건설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일(15일) 인천광역시와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일원에서 3기 신도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의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계획한 3기 신도시 중 하나다.

지난 2019년 10월 최초 지구지정 됐으며,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해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LH, iH가 함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면적 333만㎡의 규모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가구 등 주택 약 1만 7,000가구가 건설되고 여의도 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94만㎡)를 5개의 선형공원으로 분산 배치한다.

공원을 중심으로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며 어디서나 쉽게 보행으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보행중심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인천계양 신도시 내에서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창의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계획해 인천계양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판교테크노밸리 1.6배 규모(69만㎡)의 자족용지를 계획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인천으로 분산·수용하고 인천 D.N.A. 혁신밸리와 마곡·상암DMC와의 연계를 통해 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 착공식 이후 남양주 왕숙 등 다른 3기 신도시들도 내년 상반기부터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며 기존에 사전청약을 실시했던 3기 신도시 내 공공주택들도 내년 하반기부터 인천계양지구를 시작으로 본청약 공급에 착수할 전망이다.

지난달 발표한 청년주택 내달 고양창릉 등 시범단지 사전청약을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토부와 사업시행자인 인천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그리고 국회, 계양구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 및 인근 주민들이 참석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다른 3기 신도시도 정상적으로 착공을 준비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