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환경청, 재난예방 하수도분야 집중 안전점검 종료
한강환경청, 재난예방 하수도분야 집중 안전점검 종료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11.02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개 관내 처리장 촘촘히 점검, 11건 개선사항 확인해 후속 조치 권고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조희송)은 최근 수도권 15개 대형공공하수처리시설(일처리량 20만톤 이상)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재난예방과 국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실시되는 대한민국 안전大전환(8.17.~10.14.)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하수도분야 집중안전점검 대상은 일처리량 500톤 이상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수도권 소재 총 194개 시설이며, 그 중 20만톤 미만 179개소는 지자체에서 자체점검하고 20만톤 이상 15개소는 한강청에서 직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건축물, 지반, 안전장치 등 시설물 전반의 안전위협요소 제거와 비상운영 매뉴얼, 밀폐공간 작업프로그램 등 재난대응 체계 강화를 중점 목표로 추진했다.

 특히, 한국환경공단,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하수도와 안전관리 분야의 전문기관이 참여해 안전진단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점검결과, 15개 처리장에서 총 111건의 개선사항을 확인해 현장시정과 보수보강 조치를 권고했다.

 주요 지적사항으로 A와 B처리장은 건축물 노후에 따른 벽체 및 천장 균열, C처리장은 약품탱크 지반침하가 있었으며 D처리장은 공동구 전력구 접합부 누수가 확인됐다.

이번 지적사항에 대해 각 처리장에서는 문제의 시급성 여부와 지자체 예산 상황에 따라 금년 또는 내년까지 시설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관 지자체에서는 점검결과에 따른 개선계획과 이행사항을 한강유역환경청으로 보고해야 하고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집중안전점검 시스템을 통해 이행상황 및 개선결과를 관리한다. 

 한편, 한강유역환경청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재난사전예방과 재해발생시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환경기초시설 기술자문위원회와 한국환경공단 긴급복구지원반의 합동 컨설팅을 운영 중이다. 

 송재일 수질총량관리과장은 “안전위험요소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과 후속조치를 통해 재해를 예방하고 공공하수처리시설이 365일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강유역환경청 집중안전점검팀이 10월 5일 인천 가좌공공하수처리시설 현장안전점검을 실시중이다.
한강유역환경청 집중안전점검팀이 10월 5일 인천 가좌공공하수처리시설 현장안전점검을 실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