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올해 국내산경주마 마지막 경매 마무리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올해 국내산경주마 마지막 경매 마무리
  • 제주=김두년 기자
  • 승인 2022.10.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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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올해 국내산 경주마 경매가 어제(25일) 한국마사회 제주목장(교래리 소재)에서 열렸다.

이날 경매에는 생산농가에서 키운 2021년생 경주마 176두가 상장됐고 이 중에 94마리가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최고가의 영예는 90번 경매마로 모마 ‘파이드어테어’와 부마 ‘머스킷맨’사이에서 지난해 3월 태어난 숫말 ‘파이드어테어자마’에게 돌아갔다.

이 말은 김기석 생산자의 말로 무려 1억 7,100만원에 낙찰됐다.

최근 ‘머스킷맨’ 자마인 ‘위너스맨’, ‘라온퍼스트’ 등이 대상경주에서 엄청난 기록을 보이고 있어 인기 또한 상한가다.

또 44번 경매마인 숫말인 ‘윌링미스자마’로 1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낙찰된 경주마들은 후기육성과정을 거쳐 내년 봄부터 서울과 부경의 경마공원에서 루키로 경주에 데뷔하게 된다.

올해 제주에서 국내산경주마 경매는 3월, 5월, 7월 그리고 10월까지 총 4차례 시행됐으며 총 542두가 상장돼 263두가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172두 낙찰 대비 91두가 늘어나 낙찰율이 48.5%(지난해 28.5%)에 달해 지난해보다 20% 증가돼 총 108억 8,000만원(지난해 66억 2,000만원)으로 전국 경마공원 정상 운영에 따라 경주마 구매 손길이 늘어나 코로나19로 인해 시름이 깊었던 경주마 생산농가 수익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