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호남고속철 신호설비.감리 발주
철도공단, 호남고속철 신호설비.감리 발주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8.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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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설비 4개공구.감리용역 3개 공구 등 총 사업비 591억 규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4년 말 완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건설사업(오송~광주송정)의 신호설비 공사 및 감리용역을 발주한다고 8일 밝혔다.

호남고속철도 신호설비 신설공사는 300km/h로 주행하는 고속열차를 안전하게 제어하는 열차제어시스템의 현장설비와 안전설비 등을 설치하는 총 532억원 규모의 공사로 오송~공주, 공주~익산, 익산~정읍, 정읍~광주송정의 4개 공구로 나눠 발주한다.

총 59억원 규모의 감리용역은 3개 공구로 나눠 오송~공주, 익산~광주송정 2개 공구를 발주하며, 나머지 공주~익산 구간은 철도공단이 직접 감독을 시행해 기술력 축적은 물론 예산 절감(약 20억원)에도 기여하게 된다.

공단은 대·중소기업 공생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해당지역 업체를 반드시 1개 이상 포함하도록 하는 ‘지역의무 공동계약’, 특정회사 편중 낙찰방지를 위한 ‘1社 1공구 낙찰제’ 등을 적용해 지역 및 중소업체의 입찰참여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 신호설비 신설공사는 다음달 시공사를 선정, 금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2014년도 말에 호남고속철도를 차질 없이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