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건설사 취업인기 17개월 연속 1위 ‘기록’
GS건설, 건설사 취업인기 17개월 연속 1위 ‘기록’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2.08.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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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 8월 건설사 취엄 인기순위 발표

종합건설 부문…GS-현대-대우-포스코-삼성건설 상위 랭크
삼성엔지니어링.구산토건.삼우건축 각 부문별 1위 ‘명성’

GS건설이 건설사 취업인기 조사에서 17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8월 건설사 취업 인기순위에서 GS건설이 종합건설 부문에서 건설인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건설사로 뽑혔다고 3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4개월째 엔지니어링 부문 1위 자리에 올랐고, 전문건설부문은 구산토건이, 건축설계 부문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각각 부문별 1위에 올랐다.

종합건설 부문에선 GS건설에 이어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이 빅4 체제를 견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이 한 계단 상승해 5위를 차지했고 대림산업,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두산건설, SK건설 순으로 취업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금호건설, 한화건설, 쌍용건설, 현대엠코, 두산중공업, 경남기업, 동부건설, 계룡건설산업, 한진중공업, 코오롱글로벌이 상위 20위에 올랐다.

GS건설은 올해 시공순위가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밀려났지만 적극적인 채용마케팅을 통해 건설 구직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상반기에 이어 7~8월 채용비수기에도 국내외 각 현장별 전문인력 모집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4년째 시공능력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도 원전과 해외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이 활발하다. 현대건설은 건설인재 양성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는 기업으로도 유명한데 현대건설인재개발원은 하이테크 양성과정 취업교육생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성적우수자는 현대건설 및 현대엔지니어링 국내외 현장 취업 등의 입학특전이 주어진다.

인기 순위 3위에 오른 대우건설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후 경영평가 점수가 좋지 않아 지난해 시공순위가 6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 덕분에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는 세 계단 뛴 3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공순위가 5위로 한 계단 밀려난 포스코건설은 최근 채용마케팅을 강화하며 취업인기 4위 자리를 지켰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중국, 칠레, 페루, 브라질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해외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공순위 2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취업인기에서 한 계단 뛴 5위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그룹 및 자체 채용시스템 의존도가 높아 시공순위에 비해 낮은 인기순위에 머물러 왔으나 최근 전문 채용포털을 통한 엔지니어 공개채용에 나서면서 구직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글로벌 산업플랜트 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이 14개월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사상 최초로 매출 1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동명기술공단, 현대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포스코엔지니어링, 삼안, 건원엔지니어링, 선진엔지니어링, KG엔지니어링의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건축설계 부문에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현대종합설계,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건원, 한길종합건축사사무소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건설 부문에선 구산토건, 특수건설, 삼보이엔씨, 우원개발, 동아지질, 흥우산업, 웅남, 남화토건, 효동개발, 보림토건이 10위 안에 들었다.

하종숙 기자 hjs@i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