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동남아 항공편 크게 확대된다
중동·동남아 항공편 크게 확대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2.08.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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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1개 노선.주88회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

사우디-국적기 직항 개설 등 승객 편의 제고 일익

중동과 동남아시아 운항 항공편이 크게 확대, 승객들의 편의가 크게 제고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열린 세계항공회담에서 확보한 총 11개 노선 주 88회의 국제항공 운수권을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규칙에 따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5개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대한항공은 한국-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 노선·주 28회, 아시아나항공은 한국~인도네시아 등 5개 노선·주 26회의 운수권을 각각 배분받고 운항 확대에 나선다.

또한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각각 한국-필리핀 노선을 주 10회, 에어부산은 부산-중국 시안(西安) 등 2개 노선을 주 14회씩 운항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조치로 인천공항에서 사우디까지 처음으로 우리 국적기가 취항하는 직항이 개설된다.

아울러 한국-인도네시아 노선에는 기존 대한항공 외에 아시아나 항공도 새롭게 취항하게 돼 복수 항공사 운항 시대가 열렸을 뿐만아니라 서울-충칭(重慶)·허베이(河北) 등 5개 중국 노선에는 신규 취항과 증편이 가능해 중국여행 선택의 폭을 넓히게 됐다.

한편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내년 하계시즌까지 순차적으로 취항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