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영업이익 1천833억원··· 전년比 24.1% ↓
대우건설, 영업이익 1천833억원··· 전년比 24.1% ↓
  • 김미현 기자
  • 승인 2012.07.25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3조8천46억원 기록 14.7% 증가

신규수주 6조4천648억원···· 올해 목표 63% 달성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발표에서 매출 3조8,046억원, 영업이익 1,833억원, 순이익 1,12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3조8,046억원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1%, 31.2% 감소했다.

작년 사상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한 해외 부문에서 UAE의 루와이스 정유저장시설, 오만 수르 민자발전소 등 대형현장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5%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31.3%에서 42.7%로 확대됐고 해외 중심의 사업구조로의 전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또 지난해 아파트 및 오피스텔 분양호조로 증가된 공급물량이 매출로 본격 전환되며 주택과 건축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

회사측은 “하반기에도 매출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매출목표 8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1%, 31.2%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4분기 1,319억원으로 1/4분기인 514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신규수주 역시 작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6조4,64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의 경우 5조1,572억원의 수주를 올리며 올해 연간목표인 8조2,000억원의 62.9%를 달성했다. 특히, 주택과 건축 부문 신규수주가 각각 2조4,646억원, 1조8,356억원으로 연간목표의 77% 이상을 기록했다.

위례신도시 푸르지오,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 등 사업성 높은 자체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상반기 수주를 주도했다.

또 청담역 푸르지오 시티, 강남 푸르지오 시티, 해운대 푸르지오 시티,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 등 4181실의 오피스텔 성공도 주요했다.

해외에서는 4,131억원 규모의 알제리 엘하라쉬 하천복원사업 수주로 거점지역 환경분야에 신규시장의 창출하는 등 총 1조3,076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중동 등 주력시장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대우건설 또한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 주택·건축 부문에서 위례 신도시 푸르지오,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 성남 수진역 푸르지오 시티 등 사업성 높은 자체사업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며 “비핵심자산의 매각이 계획돼 있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