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토건.건축.토목' 등 3관왕... 삼성물산 '9년연속 1위', DL이앤씨 '빅3' 복귀
현대건설 '토건.건축.토목' 등 3관왕... 삼성물산 '9년연속 1위', DL이앤씨 '빅3' 복귀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2.07.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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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2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공시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총 7만5천677개사 대상 평가
8월 1일부터 평가액 기준으로
입찰제한, 수주제한 등의 근거로 활용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삼성물산이 9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이 2위를 기록하며 토건.건축. 토목 등 3관왕을 차지했으며 DL이엔씨는 3위에 복귀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 7만 5,673개사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7.31일 공시 했다고 밝혔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공시한다.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종에서 삼성물산㈜이 21조 9,472억원으로 1위, 2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현대건설㈜(12.6조원)이 차지했고,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디엘이앤씨㈜(9조9,000억원)가 전년 8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이어서 포스코건설 4위, 지에스건설 5위, 대우건설 6위, 현대엔제니어링 7위,롯데건설 8위, SK에코랜트 9위, 현대산업개발 10위를 기록했다. 

호반건설은 시공능력평가 순위 11위로 지난해 보다 2계단 상승했고, DL건설이 지난해에 이어 12위로 자리를 지켰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보다 2계단 내린 13위를, 대방건설은 1계단 오른 14위를 나타냈다.

금호건설은 15위로 지난해 대비 7단계를 한 번에 뛰어 넘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6위를 유지했다. 태영건설은 3단계 내린 17위, 중흥토건은 1단계 내린 18위를 기록했다. 계룡건설산업은 1단계 내린 19위, 제일건설은 4단계 오른 20위를 차지했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2021년)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7조 9,254억원, 삼성물산이 7조 5,208억원, 대우건설이 6조 5,348억원을,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1조 4,164억원, 대우건설이 1조 3,080억원, SK에코플랜트가 1조 2,485억원을 기록했다. 

또 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6조 5,089억원, 삼성물산이 6조 4,883억원, 대우건설이 5조 2,268억원을 보이며 현대건설이 토건,건축, 토목 등 건설 주요분야 3관왕을 차지했다.

산업ㆍ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7조 2,918억원, 삼성물산이 3조 3,420억원,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 2,808억원을, 조경 분야는 삼성물산이 543억원, 에스케이임업이 538억원, 제일건설이 50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 주요 공사종류별 공사실적(‘21년)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공종 중에서 ‘도로’는 디엘이앤씨(5,048억원)ㆍ지에스건설(5,016억원)ㆍSK에코플랜트(4,838억원), ‘댐’은 삼성물산(1,964억원)ㆍSK에코플랜트(884원)ㆍ포스코건설(352억원), ‘지하철’은 지에스건설(2,859억원)ㆍ삼성물산(2,746억원)ㆍ현대건설(1,697억원)순이다.

‘상수도’는 태영건설(579억원)ㆍ코오롱글로벌(553억원)ㆍ삼성엔지니어링(535억원), ‘택지용지조성’은 SK에코플랜트(3,654억원)ㆍ대광건영(1,855억원)ㆍ대우건설(1,593억원) 순이다.

건축공종 중에서 ‘아파트’는 지에스건설(4조 5,202억원)․대우건설(4조 4,006억원)․현대건설(3조 5,725억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현대건설(1조 1,865억원)․현대엔지니어링(9,048억원)․삼성물산(6,652억원),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4조 3,117억원)․SK에코플랜트(2조 2,429억원)․현대건설(6,493억원) 순이다.

ㅇ 산업ㆍ환경설비공종 중에서는 ‘산업생산시설’은 지에스건설(1조 2,314억원)ㆍ현대건설(1조 2,277억원)ㆍ현대엔지니어링(9,454억원), ‘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2조 7,204억원)ㆍ두산에너빌리티(2조 1,138억원)ㆍ포스코건설(4,430억원), ‘에너지저장ㆍ공급시설‘은 대우건설(3,471억원)ㆍ삼성물산(2,970억원)ㆍ포스코건설(2,810억 원) 순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 근거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2022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사 현황(토목건축).
2022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사 현황(토목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