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2022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대상] (주)하이젠에너지
[제17회 2022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대상] (주)하이젠에너지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7.15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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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장관상 수상
블루수소 정제기술 개발 상용화 총력
수소 분리막-모듈 원천기술 개발성공
탄소중립 친환경 수소사회 전환 앞장

(주)하이젠에너지(대표이사 정창훈)가 ‘제17회 2022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대상’에서 ‘블루수소부문-환경부장관賞’을 수상했다.

정창훈 대표
정창훈 대표이사

최근 수소경제 시대가 개막되면서 블루수소 정제기술을 개발, 상용화하고 있는 하이젠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젠에너지는 2019년 12월 가스정제 전문업체인 (주)에체와 현대자동차 1차 벤더사인 (주)경신홀딩스가 합작해 만든 법인이다.

수소를 뜻하는 하이드로젠(Hydrogen)과 에너지(Energy)를 합성해 만든 ‘하이젠에너지’라는 사명에는 수소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하이젠에너지는 2020년 3월 하남에 기업부설연구소를 개소하고, 고순도 산소를 이용한 소각 시스템 및 방법, 중공사막 및 이의 제조방법 등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동시에 이 회사는 2020년 환경부 에코스타트업 과제에 선정돼 수소분리막 및 모듈 원천기술 개발을 완료했고, 2021년 상반기에는 환경부 주관 대기환경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약 4년간 70억원 규모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블루 수소충전소용 정제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젠에너지는 탄소중립을 실현할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에너지(블루수소)의 활용과 관련된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고 있는 연구개발형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블루수소는 천연가스와 이산화탄소 포집설비를 이용해 생산한 수소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CCS·Carbon Capture and Storage)해 탄소 배출을 줄인 것으로 가장 친환경적이고 경제성이 뛰어난 수소로 분류된다.

블루수소 정제기술을 확보한 하이젠에너지는 2021년 6월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구축사업’ MOU를 수소차 개발에 본격 합류했으며, 최근 미래차 전환 및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한 핵심기술의 국산화 및 고도화를 달성했다.

하이젠에너지 정창훈 대표를 비롯해 유동해석, 수소개질, 연료전지, 분리막 등 10명의 전문연구인력들은, 원천기술인 수소분리막 제조기술을 포함 총 8건의 특허를 개발,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지식재산권 등록을 진행 중이다. 

 수소분리막 기반의 수소 정제 기술은 기존 PSA(원하는 기체를 선택적으로 흡착해 혼합물을 분리하는 데 쓰이는 장치)에 비해 공정이 간단하고, 설치면적이 적게 소요돼 수소충전소 뿐만 아니라 열차, 선박 등 수송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하이젠에너지는 2021년 10Nm3/h급 수소 분리막 정제시스템을 개발 완료했으며, 2022년 수소충전소 시장보급을 시작으로 부생수소, 연료전지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이 회사는 정부 수소산업 본격화 정책에 발맞춰 블루 수소충전소에 ‘수소분리막 정제시스템’을 공급하며 ,초기 시장을 개척하며 주도권을 잡는 동시에 목포시에 있는 대양산단을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지원거점으로 삼는 연료전지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구상중에 있다.

정창훈 대표는 “고순도 수소정제기를 개발, 상용화 했으며 수소충전소, 부생가스 산업단지, 수소 모빌리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면서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과 유통,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실현과 친환경 수소사회 전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수소 경제 시대 진입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수소차 경제생태계가 이제 첫걸음을 뗀 만큼 조속히 수소충전소 롤모델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