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멈추는 공사현장… 철콘업계, 15개 현장 셧다웃
또 멈추는 공사현장… 철콘업계, 15개 현장 셧다웃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2.07.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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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공사비 인상을 요구한 철콘업계가 셧다운을 예고하며 수도권 15개 현장에서 건설공사가 중단될 예정이다. 업계가 예고한 규모보다는 줄었지만 여러 현장에서 공사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철콘업계가 공사비 증액으로 인해 원도급사에 공사비 증액 요구를 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아 셧다운을 결정했다.

(사)철근콘크리트 서울·경인·인천사용자연합회(회원사 95개소)는 지난해 11월부터 공사비 증액요구를 수차례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공사비 증액에 비협조적인 시공사에 대해 현장 셧다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급격한 자재비 인상 및 코로나 여파로 인해 인력 수급난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기존 수주한 공사비로는 현장 유지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난 7일 예고했던 60군데가 셧다운은 발생하지 않았다. 철콘연합회에 따르면 11일 현재 기준 GS건설이 시공하는 ‘산성역자이푸르지오(2공구), 판교벨리자이현장 2개 현장을 비롯해 13개 시공사, 15개 현장까지 셧다운 현장을 줄인 상태다.

김학노 철근콘크리트 서·경·인 사용자연합회장은 “다수 대형사들이 공사비 증액을 구두로 약속하고 셧다운 철회를 요구한 분위기다”며 “향후 약속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하반기는 현재보다 더한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있어 셧다운 예고 불씨는 아직 남아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