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노조, 원희룡 장관과 상반기 노사 간담회 개최
국토부노조, 원희룡 장관과 상반기 노사 간담회 개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2.07.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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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노사간담회 단체 기념촬영 사진.
2022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노사간담회 단체 기념촬영 사진.

최병욱 위원장 “노사 한 식구 정책노조의 길 걷겠다던 목표 성큼”
원희룡 장관 "국토부 노사는 완전한 한 식구... 늘 소통하며 발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이후 49일 만에 국토부 노사가 한 자리에 모여 노사 관계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국토교통부노동조합(위원장 최병욱)은 지난 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2022년 상반기 노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에 노조 측에서는 최병욱 위원장을 포함해 각 지부·지회장 등 노조 핵심간부 50여명이, 기관측에서는 원희룡 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관이 직접 참여한 이번 간담회는 만찬 형식으로 행사가 진행돼 노사간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향후 노사 관계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노사 양측은 기대했다.

이날 노조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 도로 및 항공분야 인력 충원 △비고시 출신 직원의 고위공무원단 확대 △5급,7급 공채 배정 축소 △국토교통 한울 장학회 설립 연내 완료 △직원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노사 제도 개선 디자인단 운영 구체화 △노후 관사 정비 및 편의시설 마련 등을 기관측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기관측은 노조 제안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병욱 위원장은 “3개의 정부, 7명의 장관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지만, 장관이 참석해 노조 핵심간부들과 만찬간담회를 가진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매우 특별한 자리였다”며 “그동안 우리부노조가 지향하던 정책노조를 실현하기 위한 일들이 실현될 것처럼 느껴져 이번 9대 노조의 역할이 막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제주지사 재임 시절부터 우리부 노조 현안을 두고 소통하면서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인식되어 온 만큼 우리부노조 조합원들과의 약속도 잘 지켜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장관은 “국토부 노사는 완전한 한 식구이기에 늘 소통하면서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소통하면서 부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노조가 참여하는 국토교통공공기관노동조합연대회의(공동의장 최병욱, 이지웅 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위원장)도 원희룡 장관과 상견례 겸 간담회를 갖고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병욱 위원장(좌측 두번째)이 원희룡 장관(우측 두번째)에게 조합원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발언하고 있는 최병욱 위원장.

 

발언하고 있는 원희룡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