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국토정보화 선도한다➁
디지털 국토정보화 선도한다➁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7.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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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규 한국공간정보협동조합 이사장

21세기 미래지향은 물론 고부가가치를 선도할 공간정보산업의 활성화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민간부문에서의 해외 진출 등 시장 진흥을 위한 다각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보는 기획시리즈 제2탄으로 한국공간정보협동조합의 중점 추진전략을 장영규 이사장을 통해 들어본다.

“3D 지도에 생명을 불어 넣어야 한다”

“민·관·학, 新 아이템 창출해야 할 때”

장영규 한국공간정보협동조합 이사장.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모든 정보, 그것이 공간정보입니다.”

장영규 한국공간정보협동조합 이사장은 공간정보에 대해 이 같이 피력했다.

조합은 지난 1993년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조합원 상호간 복리 증진, 국민경제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우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중소기업 재직자 직무능력 및 생산성 향상 기반을 마련하고, 단순 노무직 중심의 중소기업 인적자원을 고급화하기 위한 목적인 것.

장 이사장은 “최근 중산층 몰락으로 인해 고학력 전업주부들이 산업전선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교육 사업을 통해 그들을 단순인력이 아닌 고급인력으로 육성하면 고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정책사업과 공동구매사업도 함께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을 하위법령에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사유를 명확히 하는 것은 물론 입찰제도 개선 또한 시급한 사안으로 업계 발전을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제도를 통해 영세 소기업 소상공인 경영기반 안정, 자생력 제고와 공공시장 초기진입 소기업 수주기회 제공에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

“정부만 바라보고 공간정보산업을 활성화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장 이사장은 “민·관·학이 어우러져 새로운 아이템을 창출해야 한다”며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적재조사사업, 도로명주소사업 등을 계기로 정부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업계가 하나로 뭉쳐야지만 산업 활성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공간정보협동조합 이사장으로써 공간정보산업 활성화에 연일 매진하고 있는 장 이사장. 30년간 외길을 걸어온 그는 요즘 3D 지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림만 3D인 지도는 필요 없습니다. 2D 지도랑 다를 게 없지요. 3D 지도에 건물 정보 등 특성을 집어넣어 살아있는 지도를 만들어야지요.”

중소기업인의 경영의욕을 고취하고, 경영여건을 개선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장영규 이사장. 장 이사장의 확고한 의지 속에서 대한민국 공간정보산업 미래비전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