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중단된 이집트 정유시설 건설공사 재개
GS건설, 중단된 이집트 정유시설 건설공사 재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2.06.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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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금 3억3천만달러, 매달 4천만달러 공사비 수금

GS건설이 지난 2007년 수주했다가 발주처의 자금조달 문제로 다음해 중단됐던 이집트 정유시설 건설공사를 재개한다.

18일 GS건설에 따르면 이 공사는 이집트 ERC(Egyptian Refining Co.)사가 발주한 약 18억 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다.

이 사업은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ERC사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이 3년 이상 지지부진했다.

공사는 지난 7일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영 금융기관과 민간은행들이 융자계약을 갱신하고, 이집트 석유공사와 민간투자회사들이 금융조달을 위한 투자서명식을 가지며 사업 재개의 해결점을 찾았다.

지난 14일 융자은행들의 주간사인 도쿄-미쓰비시 UFJ런던지점이 금융완료를 공식선언하며 중단 3년여 만에 공사 계약을 정식 발효하고 사업을 재개하게 됐다.

GS건설측은 “공사 지연 등의 이유로 늘어난 공사비 총 21억 달러 가운데 선수금 명목으로 3억3,000만 달러 정도를 받고, 매달 약 4,000만 달러 내외의 공사비를 수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