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안전으로 패러다임 전환 나선 에너지공기업|가스안전공사
[기획] 안전으로 패러다임 전환 나선 에너지공기업|가스안전공사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2.03.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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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사고지수 최저수준(3.5) 달성 노력 최선
수소안전관리 정책100% 이행…제도·인프라 확대 집중
KGS 2026경영목표 달성, 뉴노멀 가스안전혁신·안전망 강화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전경.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올해도 가스안전 책임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소 경제의 큰 축으로서 수소안전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고 공공기관으로서 투명하고 윤리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ESG(환경·사회·거버넌스)경영도 적극 실천한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가스업계와 국민 그리고 정부가 합심해 노력한 덕분에 가스사고 발생 건수와 인명피해는 지난해 전년 대비 각각 22%, 34% 감소, 역대 최저수준을 달성했고 가스사고가 크게 줄어든 최근 5년간 평균보다도 각각 27%, 36% 감축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가스안전 책임기관’이라는 비전을 기치로 ▲가스사고지수 최저수준(3.5) 달성 ▲수소안전관리 정책 100% 이행 ▲재난관리우수기관 ▲국민신뢰 최우수기관이라는 4대 중장기 경영목표를 수립했다.

4대 중장기 경영목표는 가스안전 혁신과 포용적 재난·안전 관리, 그린뉴딜 선도와 사회적 책임 실현이라는 핵심 방향을 제시한다.

가스안전공사는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전개했다. 공사는 가스사고지수 최저수준 달성을 위해 고위험 가스 시설·제품의 집중관리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지난해 약 1,761만 건의 시설·제품 법정검사를 수행했고 부탄캔 안전 사용, CO중독 예방 등의 국민생활 밀착형 안전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이 같은 가스안전공사의 노력으로 가스사고 발생 건수가 전년대비 획기적으로 감소된 78건 발생했고 인명피해 발생은 65명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공사는 수소안전관리 정책 100% 이행을 위해 2021년 1월 수소안전기술원을 출범시키고 안전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인프라 확대에 집중했다. 수소법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을 제정하고 관련 상세기준 5종을 연이어 제정해 국내 수소용품과 시설의 빈틈없는 안전관리 기반을 구축했다.

안전 교육·홍보를 위해서는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을 올해 개관을 목표로 착공했다. 수소충전소의 안정적인 보급을 위해 총 3,743회의 충전소 안전점검으로 352건의 부적합 사항을 발굴·개선하고 고성능 점검장비를 76개소에 무상임대 해 빈틈없는 수소 충전소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했다.

재난관리 우수기관 달성을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법정검사에서 제외되는 분야에서도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LP가스 용기 사용 주택 1만4,000가구의 노후 시설을 개선했으며 취약계층에 가스안전기기(타이머콕) 10만3,264개를 보급해 국민 생활안전 보장에 기여했다.

전국 599개 전통시장 내 2만9,205개 점포의 가스시설을 점검해 541개 점포의 노후·불량 가스시설을 개선했다. 공사는 이러한 노력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지난해 재난안전유공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가스안전공사는 국내 ESG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ESG 경영 도입 선언을 하고 환경, 사회와 지배구조 분야에서 공사 업(業)특성에 맞는 추진체계를 수립했다.

올해 KGS 2026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뉴노멀 가스안전혁신 ▲포용적 재난·사회안전망 강화 ▲저탄소·친환경 안전산업 선도 ▲신뢰받는 ESG경영 실천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가스안전관리 혁신을 위해 국내 유일의 가스안전 정보시스템(국내 가스시설정보 150만건, 안전관리자 개인정보 440만건 등)을 차세대 정보시스템으로 재구축해 가스안전관리 프로세스 개선, 선진 정보기술로 업무 자동화 확대 등을 추진하고, 종이없는(Paperless) 검사 시스템 구축을 통한 KGS 스마트온 고도화로 검사는 더 확실하고 편리하게 진행하면서 가스안전도 동시에 확보할 예정이다.

포용적 재난·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고령자 안전기기 무료보급을 지속 추진하는 등, LP가스를 사용하는 주택의 노후된 고무호스를 안전한 금속배관으로 개선하기 위한 일반가구 시설개선사업으로 3만 4,000가구의 시설을 개선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가 전통시장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가 전통시장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