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협회, 눈높이 맞춤교육 ‘화제’… 감리 홍보 극대화한다
감리협회, 눈높이 맞춤교육 ‘화제’… 감리 홍보 극대화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2.06.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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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감리단 운영… 실사용자 대상 감리교육 실시 효과 ‘好好’


‘감리’ 이해도 증진․감리 중요성 인식 확산 ‘1석2조’
김연태 회장 “감리제도, 대한민국 안전지킴이 役 앞장”

한국건설감리협회(회장 김연태)가 주부들의 건설현장 체험을 통해 감리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는 주부감리단 교육을 실시, 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눈높이 교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감리협회가 주부감리단을 대상으로 맞춤교육을 실시, 큰 호응을 받았다.<사진은 감리협회 황이숙 실장이 1차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감리협회는 11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 소속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한 주부감리단 교육을 1차 이론교육에 이어 2차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감리협회는 이번 교육은 아파트 입주시 입주자들의 사전 점검과 시공사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자율적으로 현장 방문 확인 점검을 시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실 사용자인 주부들이 살게 될 집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기초적인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감리에 대한 이해도 증진은 물론 감리의 중요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밝혔다.

2차 현장교육은 토펙엔지니어링이 감리를 수행하는 서울 상도동 소재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실시됐다.<사진은 토펙엔지니어링 이성기 감리단장이 설명하고 있다.>


이날 1차 이론교육은 감리협회 황이숙 정책기획실장이 감리관련 법ㆍ제도 및 아파트 입주자 사전점검시 주요 점검사항 등에 대해 주부들의 눈높이에 맞춰 감리의 기초이론 지식을 강의했다.

2차 현장 교육은 (주)토펙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감리를 수행하고 있는 서울 상도동 소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으로 이동, 이성기 토펙엔지니어링 감리단장으로부터 공사 개요와 함께 Check-List를 중심으로 현장 감리기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이를 토대로 아파트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피며 질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감리 체험을 한 주부클럽의 한 관계자는 “이 집에 살게 될 주부의 입장에서 미리 가구가 들어갈 위치를 정해보고, 눈에 쉽게 띄지 않는 부분까지 공사가 잘 마무리 됐는지 꼼꼼히 살펴 보는 등 시민들이 편안하고 제대로 된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건설감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상도동 현장에서 감리주부단이 감리교육을 받고  실제 점검에 나섰다.

감리협회는 건설감리제도 홍보 일환으로 매년 주부클럽연합회 주부들을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병행하는 주부감리단 운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감리협회 관계자는 “짧지만 꼭 필요한 감리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만큼 주부들에게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시민단체와의 유대를 통해 건설감리제도의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감리협회는 감리관련 법ㆍ제도 설명, 기초공사, 골조공사, 건축마감공사, 조경공사, 설비공사 등의 분야를 주부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교육을 실시해 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김천주 회장은 “아파트는 주부들이 입주 후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공간이자 가족의 화목을 다지고 가정의 근간을 이루는 힘의 원천으로 공동주택 아파트의 품질문제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현재 감리제도로 인해 품질문제에 안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감리협회를 중심으로 감리원 모두가 시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건설감리협회 김연태 회장은 “감리제도는 아파트 뿐만아니라 대한민국 시설물의 안전을 담당하는 근간을 이루고 있다”며 “오늘 이같은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감리협회는 지속적으로 실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건설감리제도 홍보 강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은 “감리업계 또한 일반시민들이 안전하고 품질 높은 환경에서의 삶을 유지하는 것 뿐만아니라 대한민국 국가 시설물의 안전지킴이로 최일선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