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창건설, 유니세프에 기금 전달… 11년째 끝전기부 운동 펼쳐
기창건설, 유니세프에 기금 전달… 11년째 끝전기부 운동 펼쳐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2.03.07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현장 일용직 월 급여 끝전 모아 기금 마련 ‘의미’
11년간 1억8천만원 기부… 개발도상국 어린이 성장 지원

기창건설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개발도상국 어린이 지원을 위한 기부를 했다. 사진은 기창건설 이창복 대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 기창건설 강두원 고문(왼쪽부터)이 기부식 후 기념촬영 모습.
기창건설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개발도상국 어린이 지원을 위한 기부를 했다. 사진은 기창건설 이창복 대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 기창건설 강두원 고문(왼쪽부터)이 기부식 후 기념촬영 모습.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주)기창건설(대표 이창복)이 개발도상국 어린이 지원을 위한 끝전기부 행사를 올해도 진행,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기창건설은 최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에 ‘어린생명 살리기 끝전기부’ 운동으로 모금한 기금 8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로 기창건설은 기부 누적액은 1억8,000만원을 지원, 2012년부터 11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기금을 마련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한 지구촌 어린이 지원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특히 이 기금은 어려운 혹한과 폭염속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중노동으로 번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들의 월 급여에서 커피한잔 값의 끝전을 모아 마련된 소중한 기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강조되고 있다.

그동안 이 성금은 아프리카의 굶어 죽어가는 어린이 살리기성금, 일본 쓰나미참사 복구성금, 필리핀 태풍참사 복구성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펼치는 살충모기장 보내기 성금, 네팔 지진참사 복구성금 등 지구촌 곳곳의 참사현장으로 보내졌다.

기창건설 이창복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린이를 위한 구호활동에 사용된다는 사실에 현장 근로자들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창건설 강두원 고문은 “이번 기금 역시 전액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며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참사의 공포 속에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어린생명을 살리는데 우선적으로 쓰여 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고문은 끝전기부 운동에 더 많은 건설업체와 건설근로자들이 동참해 주기를 호소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11년째 변함없는 사랑을 전해주신 기창건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를 향한 근로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기금은 유니세프 구호활동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해 기금모금과 아동권리옹호활동을 펼치고 있다.